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스위스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잘 다녀오고 오늘이 딱 한 달이 지났네요
그간 일상으로의 복귀, 시차 적응과 더불어 구멍 난 재정 매우기 등
여러 가지 하면서 한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일단 외국이라는 낯선 환경으로의 여행에 있어서
블로그 한 줄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고
혹시라도 저와 같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짧은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라 봅니다.
참고하실 내용은
저희는 3인 가족이고 렌터카 여행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말펜자공항으로 인아웃을 택하고 스위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6월 17일 ~ 28일입니다.
스위스 가족여행 1일차
가자!!! 인천공항!!!
우선 3인 가족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었습니다.
공항리무진 이용 방법, 공항철도, 쏘카와 같은 승차 공유 차량, 그 외 대중교통(타다, 택시)
여기부터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줄일 수 있겠지만
공항철도가 가장 저렴하고, 그다음 공항리무진, 승차 공유 차량(쏘카), 택시 등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하고 시차도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힘 빼지 않고
택시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잠실 근방에서 인천공항 2터미널까지는 택시비 약 5.5만원 공항 고속도로 톨게이트 6,500원을 합치면
약 6~7만원 정도(교통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겠죠?)의 비용이 들게 됩니다.
택시 이용 시 승차요금과 더불어 톨게이트 비용을 추가로 결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이용한다면 제1여객 터미널
이외의 다른 나라의 국적의 항공기를 이용하신다면 제2여객터미널로 가셔야 합니다.
해외 도착해서 원활한 인터넷 연결은 필수 중 필수!!!
그다음 공항에 도착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해외에서 인터넷 연결입니다.
이를 위해서 와이파이 도시락(KT), 해외로밍(LGU+)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통신사가 LGU+였고
해외 무제한 로밍의 가격이 와이파이 도시락과 비용이 비슷해서
해외 로밍을 선택했습니다.
해외 로밍의 경우는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로밍 시간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11일을 가긴 했지만 그나마 로밍 요금을 조금 줄일 수 있었습니다.
(비행시간은 데이터 사용시간에서 제외하고 마지막 출국 전날 밤까지로 설정, 총 9일)
요금은 118,800원이 청구되었습니다.
해외 로밍도 테더링으로 다른 핸드폰과 함께 쓸 수 있기 때문에 전원만 잘 연결된다면
여러 사람이 인터넷을 써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렌터카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원 걱정은 없었습니다)
환전 수수료도 아껴보자!!!
마지막으로 공항에서의 환전입니다.
저희의 경우는 유럽에서 지내는 국가가 이탈리아, 스위스였기 때문에
유로와 함께 프랑이 함께 필요했습니다.
유로의 경우는 환율을 우대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스위스 프랑의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그나마 수수료를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으로 환전했습니다.
환전의 경우 은행 창구에서 해도 되긴 하지만 은행에서도 최저 수수료는 맞출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추천하는 게 하나 맴버스 어플로 환전을 하면 환전수수료를 적게 낼 수 있다고 창구에서 설명하더군요.
은행 창구에서 어플을 설치 받아서 유로화 환전 받았습니다.
100유로는 자주 환전하는 화폐는 아니지만 처음 유럽 해외여행이라 바꿔봤습니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 등의 가상의 화폐를 활용해서 환전을 하는 방법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래에서 보시면 아시듯
3,098원 수수료 우대받았습니다.
해당 금액을 가상 계좌로 입금하면 환전 관련 코드와 내용을 받게 되는데
이걸 가지고 공항의 환전창구에서 실물화폐로 받으면 됩니다.
제2터미널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환전창구가 은행별로 있습니다.
안전하게 조심히 다녀오겠지만 그래도 보험은 필요하지 않을까?
제2터미널 안 입국장 근방에 삼성화재 보험 출장소에서
손쉽게 여행자 보험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11일 가족형으로 가입했고 보험 금액을 약 15만 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도착하기 전까지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_티켓팅!!!
저희 가족의 경우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것이 오후 시간이었기 때문에
출발을 여유 있게 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도착시간이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밤 10시 50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환승을 해야 했고
짐을 잃어버리기도 한다는 후기를 보고는 짐을 부치지 않고 기내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힘들지만 들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비행기 티켓을 산 게 아니고 항공사에서 직접 구매했기 때문에
인천공항의 티켓팅에서는 티켓을 두 장씩 받았습니다.
인천 - 로마 피우미치노 행 & 로마 피우미치노 - 밀라노 말펜자
이제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인천공항에서 13:55분 출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19:05분 도착
비행시간은 12시간 10분(시차 -7시간입니다)
제가 이용한 항공사는 알이탈리아.
렌터카 걱정을 해봐야... 12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냥 책 보고 밥 주면 밥 먹고 그렇게 갔습니다.
장시간 비행이라 그런지 목베개와 이불이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불은 뭐 그렇다 치고, 목베개는 부직포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를 찢어서 목에 걸치게 되어 있습니다.
찢기 때문인 것도 있고 커버가 그리 좋은 재질은 아니고
마감도 그렇고 차라리 하나 준비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목베개를 왜 하나씩 걸치고 다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는 헤드셋과 안대가 들어있는 파우치를 선물로 주네요.
특히 안대!!! 요건 아주 요긴하게 여행 내내 사용했습니다.
오는 비행기도 같은 비행기였는데 올 때는 주지 않더군요.
그리고 시끄러우면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가지고 갔습니다.
https://limsk98.tistory.com/130
생각보다 주면 소음을 없애주기 때문에 저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특히 자리마다 USB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핸드폰, 헤드셋의 배터리 걱정은 없었습니다.
기내식이 궁금하실 텐데 뭐 그저 그렇습니다.
참고로 저는 둘 다 현지식을 선택을 했습니다.
결론은 별로.
드디어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장에 도착하면 기본적으로 비행기 환승, 나가는 곳의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환승 이정표를 따라서 오다 보니, 면세점과 함께 대기할 수 있는 대합실이 나옵니다.
이리저리 구경만 해도 꽤 빨리 시간이 지나갑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현대적으로 잘 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파는 곳도 많이 있었지만 비행기에서 내리기 직전에 기내식을 먹어서 그런지
따로 먹을 것을 사 먹진 않았습니다.
여기서 우리 가족은 약 2시간 반을 기다려 말펜자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야 합니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밀라노 말펜자 공항으로!!!
비행기 환승 게이트는 티켓에 나와있습니다만
현지 사정에 따라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편명을 잘 기억해두고 맞춰서 가면 됩니다.
저희도 게이트가 바뀌더군요.
도착한 게이트에서는 렌터카 시간 때문에 짐 찾는 시간을 줄이고자 짐을 기내로 가지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짐을 실어주겠다고 하네요. 짐이 커서 기내로 가지고 들어가기 힘들다고...
약 1시간 남짓 날아가기 때문에 제주도 가는 비행기 정도 생각을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더 작은 비행기였습니다.
하는 수없이 짐을 비행기 아래에 싣고 계단을 올라 비행기를 탑니다.
이제 시차가 슬슬 오나 봅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시 40분 출발이지만 한국시간으로는 다음날 새벽 4시 40분이네요.
30분 정도 타다가 신나게 헤드뱅잉을 하다 보니 말펜자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출구 표시가 EXIT가 작게 USCITA로 크게 되어 있습니다.
짐을 찾으러 갑니다.
어디냐? 준비된 차가 있는 곳은??
예약한 렌터카를 수령하러 갑니다.
방향을 잘 모르시겠다면 쉐라톤 워커힐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말펜자공항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렌터카 사무실은 한곳에 다 모여있습니다.
준비한 바우처(예약증)와 국제운전면허증을 HERTZ 안내 데스크에 보여 주면
서류 정리를 하고 준비된 차를 줍니다.
미리 준비된 차가 정리된 비닐봉지에 관련 서류와 차 키를 정리해 두는데
거기서 제 이름을 한동안 찾더군요. 그리고 뭔가 마구 입력합니다.
미리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를 미리 준비 안 해놨네요.
뭐 이건 눈치로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기다려 봅니다.
그리고 뭔가 서류를 내밀긴 하는데...
인터넷으로 예약한 금액과 차이가 납니다.
뭐지?? 요건 제가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출력해온 바우처 내용입니다.
데스크 직원도 영어가 짧고 저도 영어가 짧아 서로 오케이만 연신 해댑니다.
뭔가 찝찝하지만 일단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일단 돌아섭니다.
반납에서 따져야지... 졸려서 힘이 없다...
직원들도 바로 셔터를 내리고 퇴근합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렌트 시에 자동차의 연료를 Full to Full(가득 채워진 채로 받아서 가득 채워서 반납)로
차를 빌려주는데 연료가 나중에 Full로 반납이 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서
일종을 선입금을 받아 두는 것이었습니다.
연료비용 및 인건비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정상적으로 처리된 영수증을 메일로 받게 됩니다.
나가라고 하는 출구 쪽으로 쭉 나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쉐라톤 워커힐 맞은편입니다.
그런데 이게 차를 찾는 것도 일입니다.
지정된 곳에 주차를 해놓지 않았네요.
연신 스마트키를 눌러 차를 찾았습니다.
빌린 차는 Fiat 500L과 동급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소형 5도어...
요건 아마도 우리나라 차량으로 따지면 기아 Soul 정도 크기 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작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어준 차는 생각보다 큰 NISSAN QASHQAI(닛산 캐시카이) SUV 급을 내어줬네요.
현대 산타페 정도 크기였습니다.
예약으로 준비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오히려 더 잘 된 것 같습니다.
가자... 하루가 길다... 정말 길다...
한국부터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멀긴 정말 멉니다.
유럽여행은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라는 말을 몸소 체험합니다.
한국시간이면 밤을 꼴딱 새로 다음날 아침 8시나 되어서 숙소에 도착한 겁니다.
숙소는 이전에 익스피디아를 통해서 말펜자공항과 가까운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거의 12시에 가까운 시간이라 차로 이동해서도 가까운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차로 이동해서 약 5분 남짓 걸려서 Holiday Inn Express Milan - Malpensa Airport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길고 긴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고단해서 숙소사진은 패스 하겠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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