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우선 제 글의 대전제입니다.

저희는 3인 가족이고 렌터카 여행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말펜자공항으로 인아웃을 택하고 스위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6월 17일 ~ 28일입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2일차 내용도 공유해드립니다.

2일차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로 넘어왔고 루가노에 들렀다 왔습니다.

https://limsk98.tistory.com/187

 

스위스 가족여행 후기 2일차_스위스로 출발!!!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우선 제 글의 대전제입니다. 저희는 3인 가족이고 렌터카 여행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말펜자공항으로 인아웃을 택하고 스위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6월 17일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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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의 기록부터는 방대한 사진자료(50G)와 가계부,

아직까지 생생하게 남아있는 기억으로 인해

스크롤 압박에 시달리실 것 같아

스위스 가족여행 3일차부터의 후기는 두 편으로 나눠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새벽 5시부터 아침이네~~

6월의 스위스는 오후 3시부터 6시의 햇빛이 엄청 강력하고 9쯤 되어야 해가 집니다.

그리고 아침 5시 정도 되면 아침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3일차 아침도 어김없이 5시 정도부터 창문이 밝아져 옵니다.

눈도 저절로 떠집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따지고 보면 한국시간으로는 정오쯤 되는 거니까요.

 

어제 마트에서 구입한 시리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바로 나섭니다.

아침의 유럽 같은 느낌은 없지만 맑은 하늘이 오늘의 상쾌한 시작을 알려줍니다.

 

동네 뒷동산(?)치고는 너무 멋진 벨린초나 몬테벨로 성(castello de Montebello)

아침 일찍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심지어 주차기도 없습니다.

무료 주차로 믿고 차를 세우고 올라갑니다.

성이긴 하지만 동네 뒤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동네 뒷산 같은 느낌으로 아침 운동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고

잔디가 잘 정돈되어 있어서 초록색 카펫을 거니는 느낌입니다.

성곽이 우리나라 성곽과는 다른 느낌이라서 돌아보는 내내 신선함이 있었고

성 내부에 들어가면 금방이라도 중세 시대 기사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성 내부를 지나서 마을 쪽으로 나오면 벨린초나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네요.

그리고 반대편에 위치한 성도 보입니다.

성 이름은 카스텔그란데 성(Castelgrande)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곳이네요.

참고로 저희의 다음 목적지입니다.

아침이슬이 아직 마르지 않은 잔디를 지나 주차장 쪽으로 나오니

그랜드 투어라는 빨간 방패 모양의 이정표가 있었는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포토 스폿 같은 느낌이네요

기억나는 것은 사진 찍을 때 웃는 모습을 찍기 위해서 필요한 각 나라의 언어가 적혀 있네요

한글로 '김치'라고 적혀있던 게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바로 주차장 아래쪽에 놀이터가 있습니다.

여기는 젤라또가 없기 때문에 아들을 위해서 조금 놀다 가야겠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 가족이 갔던 곳에는 놀이터가 하나씩은 꼭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_ 벨린초나의 카스텔그란데 성(Castelgrande)

두 번째 장소인 카스텔그란데 성(Castelgrande)으로 출발합니다.

주변을 차로 살살 돌아보니... 자동차가 올라갈 수 없는 곳이네요. ㅠㅠ

처음으로 야외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 봅니다.

지정된 구역의 버튼을 누르고 주차 금액을 동전으로 결제하면 되는 구조네요.

시간당 2프랑입니다. (약 2,500원입니다)

1시간 정도 더 주차할 것 같아서 2프랑을 더 넣었는데 시간은 늘지 않더군요.

2프랑을 버렸습니다. 대신 스위스에 대한 주차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주차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12시부터 2시까지는 2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네요.

나머지 시간은 한 시간에 한 번씩 와서 추가 결제해야 하네요.

주차 시간을 잘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돌아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지역마다 주차 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잘 눈치껏 보시고 주차하시면 됩니다.

영수증이 출력되는 곳은 차량 앞쪽에 영수증을 두면 됩니다.

 

줄어드는 시간만큼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유럽 같은 골목길을 지나 올라갑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곳입니다.

가운데 광장 같은 곳을 가로질러 밖으로 나가면 원래는

이런 풍경을 기대했는데... 저희가 반대로 가버렸네요..ㅠㅠ

하지만 반대쪽에는

초록 잔디밭과 뒤에 있는 산의 원근으로 더 스위스스러운 풍경이 있었습니다.

초록에 빨간 스위스 국기가 포인트네요.

카스텔그란성을 지나 마을 쪽으로 내려옵니다.

슬슬 아들이 조르기 시작합니다. 입막음이 필요합니다.

마침 마을에는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저희에게 중요한 건 장신구도 아니고 신발도 아닙니다.

바로 먹을 겁니다.

얼굴보다 조금 작은 마르게리타 피자와 혓바닥이 파래지는 불량식품 같은 슬러시를 가지고

벨린초나를 뒤로합니다.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취리히로 출발!!! 그전에 차도 기름을 줘야지!! 그리고 주차 디스크

다음 목적지는 취리히.

취리히까지 올라갔다가 루체른으로 가야 합니다.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주유소에 들렀습니다.

디젤은 검은색 주유기를 사용합니다.

30프랑을 넣고 안쪽 사무실에 들어가서 주유기 번호를 대면 금액을 확인시켜주고 계산하면 됩니다.

주유가 제일 쉽네요.

그리고 여기서 파킹 디스크를 구매했습니다.

파킹 디스크는 요금을 결제하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주차했는지를 알려주는

일종의 알림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흔한 고속도로 휴게소 풍경!!!

가는 길에 휴게소 같은 곳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간이 휴게소, 졸음쉼터 같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하늘과 풍경이 끝내주네요.

 

여긴 그냥 갈 수가 없네... 반칙이다!! 반칙!! 스위스 시시콘!!!

여긴 차를 타고 가다가 그냥 갈 수 없어서 그냥 들어온 곳입니다.

에메랄드빛 호수를 보고 그냥 걸어 내려왔는데...

풍경이 이러네요. 이 정도면 반칙입니다.

여기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시시콘의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유람선이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얼마나 걸려 다시 돌아올지 몰라 포기했지만 정말 타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물이 정말 깨끗해서 물가에서 수영을 즐기시는 분도 계시고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서핑보드를 타시는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아들을 위한 놀이터 대신 물놀이를 선택합니다.

수영복도 준비되지 않았지만 나이가 어린 게 무기입니다.

속옷만 입고 물어 들어갑니다.

햇빛은 덥지만 물이 눈이 녹은 물이기 때문에 진짜 엄청 차갑습니다.

(상대적인 느낌으로 더 차가운 것 같습니다.)

오래 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시시콘에서의 주차는 30분은 공짜(gratis)였습니다.

구글 번역기로 변역해보니 30분 공짜 아래의 내용은 한 시간 추가 시 주차비 1프랑이라는 내용이네요

30분 후에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 주차하면 되겠죠?

돌아보는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람선을 탄다면 하루(tag) 주차비용(10프랑)을 내야 하네요.

이상으로 스위스 가족여행 3일차 part.1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우선 제 글의 대전제입니다.

저희는 3인 가족이고 렌터카 여행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말펜자공항으로 인아웃을 택하고 스위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6월 17일 ~ 28일입니다.

 

여행 1일차까지 사용한 돈은 거의 없습니다만

그래도 예약과 관련된 금액을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항공권 : 2,099,200원

1일차 호텔 : 138,578원 (익스피디아를 통해 예약)

환전 : 유로 약 50만원, 스위스 프랑 약 40만원

로밍 : 118,800원

렌터카 : 약 430,000원(319유로)

 

본격적인 유럽여행 2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희 가족이 묵은 Holiday Inn Express Milan - Malpensa Airport는

공항에서 정말 가깝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일정동안 묵었던 숙소들도 방음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방음은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호텔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날 늦게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사에 대한 걱정이 없었습니다.

간단한 아침식사가 가능합니다.

각 종 빵들과 치즈, 햄 등이 준비되어 있고 음료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물론 시리얼, 스크램블, 베이컨도 있습니다. 나름 괜찮게 나오는 조식이었습니다.

체크 아웃에서는 요금을 전부 결제했다고 생각했지만

'riscosso contributo di soggiorno'라는 항목으로 1.5유로를 더 내라고하네요.

이건 뭐지 하고 당시에는 그냥 냈지만 블로그를 쓰면서 내용을 찾아보니

'received city tax'네요. 번역해보면 체류 세금같은 것이었습니다.

체크아웃하고 호텔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그리고 가까운 마트에서 물과 간단히 먹을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2일차의 목표는

구글 맵 & Maps.ME 같은 네이게이션 어플 사용해보기, 차량 주유, 국경넘기, 비넷(vignette) 구매,

이탈리아 고속도로 & 통행료, 이탈리아 피자 & 파스타 먹어보기, 스위스 숙소 무사히 도착하기 등의

새로운 목표와 경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네이게이션 어플의 활용

첫 날 공항에서 숙소로 오는 길은 Maps.ME라는 네이게이션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apswithme.maps.pro&hl=ko

 

MAPS.ME — 오프라인 지도 및 길찾기 및 네비게이션 - Google Play 앱

무료이며, 신속하고, 상세하고 완전히 오프라인 맵을 제공하는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 전세계의 1억명이 넘는 여행객이 신뢰합니다. 오프라인 지도들 모바일 데이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평생 무료 앱 안의 모든 지도와 모든 기능이 무료입니다.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네비게이션 세계 어디에서나 운전, 걷기, 그리고 사이클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정보 및 일정 여행을 계획하시고 우리의 맞춤식 일정으로

play.google.com

MAPS.ME의 장점은 주변의 주유소, 식당, 마트, 호텔과 같은 생활정보가

카테고리로 거리별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목적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 우회전, 약간 좌회전 같은 애매한 안내가 나오기 때문에

경로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도 여러번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특히 인터체인지와 같이 여러갈레의 길이 동시에 나오는 경우 아주 헷갈린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참고해주세요)

나중에 사용하다 보니 약간 우회전, 좌회전과 같은 안내는

우측도로, 좌측도로로 가라는 뜻이더군요.

 

반면 지역에서 지역을 움직일 때는 오히려 구글맵이 더 유용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oogle.android.apps.maps

 

지도 - Google Play 앱

Android 휴대전화와 태블릿에 맞춰 새로 디자인된 Google 지도 앱으로 전 세계를 더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찾아보고 가는 방법도 알아보세요. • 220개 국가와 지역을 아우르는 정확한 지도 • 운전, 자전거 및 도보 이동을 위한 음성 안내 지원 GPS 내비게이션 • 대중교통 길찾기 및 지도를 15,000여 개 도시에서 제공 • 최적 경로 검색을 위한 실시간 교통상황, 교통사고 정보 및 자동 경로 변경

play.google.com

구글맵의 단점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단점을 꼽으라고 하면

미리 해당 지역의 지도를 다운 받아야 하고 지역의 세세한 정보는 좀 아쉽습니다.

 

주유... 유럽에서는 디젤보다 가솔린이 더 싸다... 그러나 우리 차는 디젤...ㅠㅠ

유럽의 대부분의 주유소는 셀프로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고급 가솔린, 가솔린, 디젤이 구분되어 있고 차량에 맞춰 주유하면 됩니다.

가솔린은 초록색 주유기, 디젤은 검은색 주유기입니다.

첫번째 들른 주유소에서는 드물게도 직원이 넣어주는 곳이라

사진을 찍고 자시고 할게 없었습니다.

주유는 나중에 편하게 계산하기 위해 20유로(20프랑) 단위로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화폐로 계산하면 2만5천원 전후가 되는군요.

 

이탈리아는 피자랑 파스타!!!

가는 길에 이탈리아에 왔는데 피자랑 파스타는 먹고 가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뭔가 맛집같아 보이는 곳은 주차가 애매하고...

대형 마트같은 곳은 주차는 편하지만 맛이 그닥일것 같고...

그래서 여러군데를 지나치다가 단독건물로 되어있는 곳에 들렀습니다.

심지어 주차장도 무지 넓습니다.

뭔가 스파게티나 파스타를 팔 것 같은 외관입니다. 하지만 지역 특산품같은 식품을 파는 곳이더군요.

놀라운 것은 치즈 종류와 햄 종류가 정말 많다는 사실...

그러나 조리를 해먹기도 어렵고 냉장고도 없는 우리에게 그림의 떡입니다.

젤라또만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가격이 약 3유로 정도 였던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꽤 비싼편입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단독건물에 이번에는 피자, 파스타라고 적혀있습니다.

들어가 봅니다.

파티장 같은 느낌의 내부에 사람도 없고 저녁에만 운영하는 곳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술과 함께 피자도 먹고 뭐 그런곳...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메뉴를 받고 안되는 영어와 번역기를 동원해서

주문을 합니다. 이탈리아어 어렵습니다.

피자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해서 파스타와 음료만 주문 합니다.

피자가 주문이 안되서 미안하다며 디저트를 서비스로 하나 주셨습니다.

이렇게 점심식사를 간단하게 마칩니다.

점심식사 가격은 22.50유로 였습니다. (약 3만원)

한국와 파스타 가격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토마토나 바질의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고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국경!!! 여기만 넘으면 스위스다!!! 그런데 비넷이 없어~~~

잘 모르는 초행길을 네비게이션을 참고하면서 달리고 달립니다.

초행이나 다름 없는 곳을 가다보니

표지판도 봐야하고 제한 속도도 봐야하고 핸드폰 네비도 봐야하고

이탈리아어로 된 표지판도 봅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정신을 집중하고 운전하다보니... 앞에 국경이 딱!!!! 나타납니다.

느낌적인 느낌이 국경입니다.

아직 비넷(고속도로 통행권) 못 샀는데... 처음 갔던 주유소에는 없었고...

일반도로로 연결된 국경에서는 비넷이 없다고 했던 글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스칩니다.

일단 차를 옆에 휴게소 같은 곳으로 돌립니다.

 

처음에는 국경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도로 가운데에 있는 톨게이트 같은 느낌이었고

고속도로로 휴게소 같은 곳을 가야 비넷을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여기는 있을까?

그냥 휴게소라기 보다는 동네마켓같은 느낌의 곳을 지나서

카운터에서 비넷이라고 이야기하니 바로 줍니다. 다행입니다.

비넷은 차량 운전석 왼쪽 위나, 아래 혹은 앞유리 위쪽 가운데에 붙이면 됩니다.

국경을 넘을 때 유심히 봅니다.

이제 스위스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가격은 42유로, 약 5만 5~6천원정도네요.

다음에는 이탈리아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스위스로 바로 들어갈까? 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비쌉니다.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ㅠㅠ

스위스를 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관광객은 돈을 쓰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1년 고속도로 통행권이 5만 5천원이면 거의 공짜지만

약 10일정도 사용하는 우리에게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국경을 통과하고 본격적으로 루가노로 달려봅니다

 

이탈리아와 가까운 스위스의 첫 관문 루가노!

국경을 넘는 새롭고, 색다른 경험을 뒤로하고 달리는 스위스의 고속도로는

강원도 산간도로와는 다른 산의 웅장함에 압도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도착한 루가노.

큰 호수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호수 옆 도로를 살살 다니다보니 주차장이 보입니다.

(스위스에서 시내 속도는 30Km입니다.)

첫번째 주차한 주차장은 P라는 표시위에 지붕모양이 있는 실내 주차장입니다.

약 2시간 정도 주차했고 가격은 4프랑(약 5,000원)이었습니다.

실내 주차장의 경우는 대개 무인 정산기가 있고

시간대 별로 요금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차티켓을 넣으면 요금이 표시되고 요금을 지불하면 티켓이 다시 나옵니다.

요걸 나오면서 넣으면 끝. 우리나라 주차장과 같습니다.

실내 주차장은 이제 어딜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루가노 시내를 돌아봅니다.

먼저 들어온게 루가노 관광열차(?)입니다.

정식명칭은 'LUGANO CITY TOUR'버스입니다.

요금은 성인 9프랑, 10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5프랑입니다.

100일 미만 아이는 공짜입니다.

아들이 관광열차(?)를 보더니 바로 타고 싶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조건 직진합니다. 말도 안통할텐데...

아들덕에 받은 팜플렛 공유해봅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서 루가노 전경을 볼 수 있는 곳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루가노 전경과 함께 호수를 바라보는 경치도 무지 좋던데...

루가노는 잠깐 들렸다가 가려고 생각했던 곳이기 때문에

다음에 타자고 약속하고 시내 구경을 들어갑니다.

호수 주변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덩달아 우리도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내구경을 위해서는 아들에게 돌아다닐 수 있는 에너지를 줘야 합니다.

슬러시를 하나 사주고 데리고 갑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햇빛이 무지 강하지만 그늘은 시원합니다.

거리를 돌아다녀보니 유럽에 왔음이 실감나기 시작했습니다.

느낌있는 유럽의 거리를 오르고 올라가면

로렌초 성당(Cattedrale di San Lorenzo)이 있습니다.

슬러시를 다 먹어 갑니다.

시내 관광이 끝나갑니다.

빨간 지붕과 푸른 호수가 보이는 풍경에서 인증샷도 찍어 봅니다.

그러나 루가노는 여기까지만 봤습니다.

 

두번째 숙소는 어떨까? 스위스 벨린초나

준비된 2일차 숙소는 루가노를 지나서 있는 벨린초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고 도착한 숙소에는 놀랍게도 에어컨이 없었습니다.

산이 많이 있는 나라라 그런것 같습니다.

여기서 렌터카 여행의 장점이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관광지에서는 조금 멀지만 저렴한 곳으로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두번째 숙소는 큰 길 바로 옆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방음은 잘 되는 곳이었습니다.

 

돈쓰는 건 역시 마트지... 가보자 스위스 마트!!!

스위스에서 사먹는 것도 좋지만 워낙 물가가 비싸다 보니...

그날 저녁에 먹을 것과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것을 사러 마트에 들렀습니다.

특이하게 어린이가 끌고 다닐 수 있도록 어린이용 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트는 한국이나 스위스나 별반 차이는 없지만

치즈나 햄의 종류가 많고 고기가 저렴하다는 사실.

그리고 한국에서 공수해간 고추장과 미역국, 간단한 밑반찬이 있기 때문에

그날과 다음날 먹을 것만 샀습니다.

9프랑이네요.(만천원 정도/ 간식 지출보다 저렴합니다.)

 

2일차 쓴 경비도 계산해 봤습니다.

체류세금 1.5유로

주유비 20유로

장보기 14.42유로

비넷 42유로

간식(젤라또) 3유로

점심식사(파스타) 22.50유로

이상 이탈리아 경비 103.42유로(약 13만 7천원)

 

주차비 4프랑

음료 / 간식 17프랑

장보기 9프랑

이상 스위스 경비 30프랑 (3만 6천원)

 

총 약 17만 3천원

 

참고로 1일차 내용도 공유해 봅니다

https://limsk98.tistory.com/186

 

스위스 가족여행 후기 1일차_가자!!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스위스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잘 다녀오고 오늘이 딱 한 달이 지났네요 그간 일상으로의 복귀, 시차 적응과 더불어 구멍 난 재정 매우기 등 여러 가지 하면서 한 달이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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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체력을 회복해 봅니다.

스위스 여행 3일차 이것저것 도전기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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