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성경사역연구원 미디어팀입니다.
제목: 창 F4: 야곱(벧엘에서 벧엘까지)
본문: 창 28: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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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및 연구/묵상_오감성경사역연구원 김성찬 목사
늦둥이다. 게다가 쌍둥이이며 동생이다(의학적으로는 형이지만 동양문화권에서는 먼저 나온 아이가 형으로 인정된다.). 나이 마흔에 결혼을 하여 얻은 소생이 아들 쌍둥이라니...! 이삭의 삶은 신혼이 길었던 셈이다. 부유하고 넉넉하며 주변 민족들과의 관계도 상당한 가문의 쌍둥이 동생으로 태어난 야곱! 그의 삶은 어떤 삶이었을까? 대게 쌍둥이라면 외모적으로 비슷하여 쉬이 구분이 되지 않는 것이었을 텐데 에서와 야곱은 달랐나 보다. 성향도 반대요 외모도 전혀 다른 그 둘이 과연 쌍둥이 맞나 싶을 정도의 의구심이 드는 바이다. 그럼에도 성경은 언제나 반전의 연속이고 선택과 불 선택의 선상에서 선택 받은 이의 감사로 기록된다. 야곱이 그렇다. 더욱이 선택의 은혜가 큰 야곱이라면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많다. 이제 그 이야기를 ‘언약 확장성’과 ‘계승’ 측면에서 야곱이 어떻게 그 약속을 기억하며 자신의 삶에 이루어갔는지에 맞추어 살펴보고자 한다.
가출을 한다. 평생토록 집 밖에 나가보지 않은 자가(비약이 심할 수 있겠는데 정황상 충분히 유추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가출을 하는 것이다. 그것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외삼촌의 집으로 향한다. 이 외삼촌은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가 이삭에게 출가 할 때, ‘천만인의 어미가 될 지어다.’ 라고 축복한 장본인이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본인의 입으로 선포된 언약이 자신의 집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여하튼, 야곱의 가출의 이유는 생존의 본능이었다. 레저와 각종 동호회 활동으로 주변 지역에 탄탄한 사회적 지지를 가지고 있는 에서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야곱이다. 호전적이고 육체미가 넘치는 에서로부터의 도피이다. 에서는 분명 각종 무투를 연마한 사람이었을 것이고 이런 성향을 바탕으로 주변 호족들과의 다양한 관계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이방여인과의 결혼을 자기 주도적으로 행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래서 이삭의 뒤를 이를 차기 세도가의 자제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었을 것이다. 아버지의 사업권을 물려받아 얼마든지 사세 확장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인물이고, 하고자 한다면 군수산업까지 확장 시킬 수 있는 역량도 다분한 사람이었다. 이삭과 맺은 조약에 따라 얼마든지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이용하여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정말이지 이 시대에도 보기 드문 활동가이며 정치가일 수도 있을 그런 인물, 에서이다. 그런 에서를 제치고,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이 아니게 만들어 버린 사람이 야곱이다. 에서는 그렇게 만들어 버린 야곱이 수용되지 않았을 것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충분히 예측 가능한 정서이다. 그래서 야곱은 이 형으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킬 필요가 있었다. 같은 날 태어났지만, 쌍둥이면서도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가족이며 피붙이! 그래서 집을 나온다. 살고자 하는 본능에서이다. 그렇게 야곱은 가출을 한다.
야곱은 이런 외삼촌의 집으로 향하면서 노숙을 한다. 놀랍게도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그리고 고백하기를,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창 28:16)’ 라고 한다. 놀랍다. 평생토록 이삭에게 자신의 할아버지 때부터 섬긴 여호와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되니 놀라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가족이 섬기는 아버지의 하나님이 자기의 하나님이 되는 순간으로 최초의 경험을 하게 되니 그 놀라움이란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되는 바이다.
하나님은 야곱을 처음으로 대면한 그 현장에서 주신 말씀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그 내용 그대로이다. 달라진 내용이 없다. 창 26:13~15에 나타난 언약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바이다. 게다가 ‘임마누엘’까지 약속하신다.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시는데 심지어 함께 하시겠다고 까지 하시니 이 얼마나 놀라운 약속이 되는가!
약속을 받은 야곱은 가슴에 꽉 찬 확신 하나를 가지고 간다. 외삼촌 집에 도착한 야곱! 전혀 다른 삶이다. 자기 손으로 자기 옷 한 번 빨아 보지 않았을 삶이었을 텐데 기꺼이 모든 것을 감당한다. 양식의 풍성함은 물론이거니와 따르는 식솔에 다루는 재산만 해도 엄청났을 집이다. 그런 그가 전혀 다른 삶으로 외삼촌의 집에서 견딘다. 그렇게 20년. 노동력 착취와 부당한 대우를 견디며 그는 목양의 달인이 되고 재산증식의 탁월한 귀재가 되어 귀향을 결심한다. ‘천만인이 어미’의 소생인 야곱에 대한 처우가 전혀 없었던 삶이었다. 라반이 보여준 비겁한 자세 속에서 하나님은 오히려 네 여인으로부터 11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낳게 하는 반전 있는 상황을 연출하셨다. 그런 그에게 보인 라반의 적대 행위는, 앞에서는 복을 이야기 하고 뒤에서는 악을 행하여 선인들을 해하고자 하는 사탄의 궤계와 그 궤적을 같이 한다. 오히려 그가 한 ‘대적의 성문을 차치하리라’는 축복이 그의 장막에서 야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셈인 것이다.
그로부터 혈육 이외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은 라반에게서 벗어나고 한 야곱이 고백한 대목을 보면 최초, 그가 하나님을 만났었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 그대로를 인용한다.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창 31:5)’. 야곱으로서는 현재의 이 결정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 때,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 확실한 힘을 실어주신다. 실제로 야곱이 고백한 대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초의 언약과 같은 맥락에서 말씀하신다. 구체적으로 ‘최초의 장소’에로의 복귀를 명하시고 계신다. 결정과 판단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망설일 이유가 없다. 심지어 두 아내들도 지지하고 나선다. 그렇게 그는 귀향길에 나선다.
놀라운 광경이다. 하나님의 군대를 목격한다(창 32:1~2). 전시상황도 아닌데 하나님의 군대를 목격한다. 야곱의 일생에 하나님의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초, 하나님이 그에 대한 생명의 보호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나님 편에서 이행하고 계신다는 증거로 보여주신 것이다. 약속을 기억하고 20년 이상을 견딘 야곱, 그에게 ‘보고 있니 야곱?’ 하듯 그렇게 함께 하고 계신다는 증거를 보여주셨으니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장면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서를 만나기 전에 그가 가진 두려움은 각인된 두려움인 듯하다. 하나님이 에서와의 대면을 앞둔 야곱에게 그를 호위하는 ‘하나님의 군대’를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에서의 군대 앞에 두려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 얼마나 인간적인가! 두려움이 인간적이라는 말이 아니다. 이런 상황 앞에서 그가 하나님 앞에 올리는 기도가 아주 인간적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 그 한 가지만 붙들고 있기 때문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라고 시작하는 그의 항변은 마치, ‘주님이 하신 말씀이시니까 알아서 해주세요! 나는 모르겠습니다.’ 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이게 통한다.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신 이 말씀을 이루시겠다면 지금 내가 죽게 생긴 이 상황을 주님이 알아서 해결 해 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하는 식이다. 놀랍지 않은가? 결국, 야곱은 끝까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기억하고 있으니...!
우여곡절 끝에 벧엘로 돌아온 야곱...! 그 와중에 일족이 몰살당할 어려움도 있었으나 결국 와야 할 곳으로 오게 된다. 다시 돌아온 하나님과의 감격적인 첫 만남의 자리! 그곳에서 야곱은 복귀 기념 예배를 드리고 성대한 잔치를 배설 했을 것이다. 그가 돌아온 것을 기다리기라도 했듯이 하나님은 약속을 주신다. 새 이름도 주신다. 약속은 언제나 동일한 내용이다(창 35:11~12). 이제는 ‘왕’이라는 구체적인 직위까지 언급하신다. 굳건하고 굳센 믿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힘 있는 약속이다.
이 때, 아버지와도 재회했을 것이다. 이제 안정을 찾은 듯하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인을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은 야곱. 이제 쓰라린 인생 후반부를 겪게 되는데...
여기까지가 야곱의 삶 벧엘에서 벧엘까지이다. 다음 주, 벧엘에서 애굽까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야곱을 가늠한다.
진행 시나리오
[활동] 29초 안에 야곱일생 설명하기
[준비물] 야곱의 일생을 29초 안에 설명 할 수 있는 시나리오, 촬영도구(휴대폰 등), 종(호루라기 등)
[진행내용]
야곱의 일생을 벧엘에서 벧엘까지로 해도 되고 벧엘(창 28)에서 애굽까지 전체 일생을 다루어도 되겠으나 이것을 청중 앞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온 몸으로 29초 안에 설명(나레이션, 동화, 논설 등 상관없음)하는 활동.
모둠이나 개인 상관없으며 대표 대항전으로 해도 상관없고, 동시에 설명을 해도 상관없음.
모든 설명은 촬영하여 29초 영화제로 제작함. http://29sfilm.com/
[활동] 아브라함/이삭/야곱 언약 비교표 만들기
[준비물] 오감성경 교재, 성경책, 종이, 펜
[진행내용]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말씀하신 내용만 취합하여 각각에게 주신 언약의 내용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나 도식을 제작하는 활동.교재에 나와 있는 각각의 성경구절을 찾아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하여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함.
제작 후 게시 또는 한 손 카드로 적용하여 성경책에 휴대 할 수 있게 하면 좋음.
[활동] 야곱의 축복 노래로 서로 축복해주기
[준비물] 야곱의 축복 악보 / MR(여건에 따라)
[진행내용] 야곱의 축복 노래를 부르며 서로 안아주고 축복해주기(단체 활동으로 응용 가능)
분반나눔
분반나눔시 주의사항
다그치듯 하지 않습니다. 설교를 잘 들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점검하고 짚어주는 시간이며 활동한 내용을 통해 말씀에 대한 이해와 반응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배운 것을 작게라도 활동에 참여한 후에 나눔을 한 것이므로, 어떤 형태로든 자기의 감정과 느낌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짧게 한 마디 하더라도 최대한 칭찬과 격려로 나눔을 이끌어 가시기 바랍니다. 나눔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현장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진행가능하며 유동적으로 접목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점검 및 활동내용 소감 나눔] → [말씀을 바탕으로 한 일주일의 각오] → [암송구절 제창] → [축복 기도 후 해산]
1. 자, 다같이 오늘의 본문과 제목이 어떻게 되지?
2. 창세기를 이루는 두 기둥은? ‘B4', 'F4'
3. 창세기를 이루는 두 기중에서 B4와 F4 네 가지는 뭐지?
‘창조’, ‘타락’, ‘심판’, ‘분산’ /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4. 야곱에게 최초 하나님이 나타나신 때는 언제입니까?
5. 야곱은 20년 동안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어려움과 힘든 시기를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기억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6. 야곱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여러분의 이름을 넣어서 고백해 봅니다.(창 28:14~15)
땅이 모든 족속이 OO와 OO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OO와 함께 있어 OO가(이) 어디로 가든지 OO를 지키며 OO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OO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OO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7. 이번 주, 머릿속 말씀을 다같이 읽어보고 마무리 하자!
창 28:21(암송) | 암송 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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