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성경사역연구원 미디어팀장입니다.
본문: 창 26:23~25
제목: 창 F4: 이삭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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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및 연구/묵상
이삭이다. 약속의 아들이며 기적의 아들이다. 하나님의 권능의 상징이며 말씀대로 행하신다는 표징이다. 창세기의 F4의 두 번째 인물, 이삭을 통해 하나님의 의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아브라함과 이삭으로 이어지는 언약의 확장과 통일성은 아브라함을 통해서도 익힌바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삭에게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현장을 보게 되면 더디더라도 말씀 하신 것은 끝까지 이루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이루어질 때 까지 “인내”와 “너그러움”으로 그 약속을 이루어내는 이삭의 삶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사뭇 생각하게 된다.
이삭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게 된 것 자체가 드라마이다. 약속의 아들이 나타나기까지 하나님의 세밀하고 인간을 향한 세심한 배려는 경탄 하고도 남을 만큼의 당연한 반응이다. 우리가 흔히 알 듯, 이삭의 출생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었으나 ‘믿음’으로 이루어진 은혜이다. 그런 그에게 닥치는 어려움은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으면서까지 지켜 내었던 아버지를 향한 무한 신뢰이다. 나를 살리기도 하는 분이 하나님이신 줄은 모르겠는데(물론 아직 어려서), 자신을 죽이려는 현실 아버지 앞에 그가 보인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 같은 이미지는 ‘믿음’으로 반응하는 은혜이다. 일생토록 하나님을 섬기며 그를 예배하던 아버지 아브라함을 보아오면서 어린 나이지만, 이삭이 보인 태도는 그가 약속의 아들다운 면모라 한다면, 한 치의 반박도 없이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향한 무한신뢰와 반응은 곧, ‘네 씨가 대적의 성문을 차리 하리라(창 22:17~18)’는 약속을 얻어낸다. 이 약속은 놀랍게도 이삭의 아내가 되는 리브가가 들었던 축복의 내용과 일치한다(24:60). 그러고 보면 부부의 연은 동일한 말씀을 받았을 때, 같은 비전과 사명을 부여 받은 우주적인 만남인듯하다. 해석하기에 다르겠지만, 이제 이삭의 가문은,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는 가문’이 되기 때문이다.
결혼 후, 부모가 죽고 독립하여 가업을 잇게 된 이삭은 그의 아버지가 그러했던 것처럼 약속의 땅에서 이방인 같은 삶을 살아간다. 딛고, 걷고, 거하는 그 땅이 곧 약속의 땅이며 언약이 성취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그네요, 이방인의 삶을 살아간다. 농사를 짓고 정착하여 삶을 꾸려 보려 해도 수원지 쟁탈로 그마저도 쉽지 않다. 유목에서 정착민으로 성질을 바꾸고 가업으로 이어오던 것에 농사로 업종을 변경한 이삭이 누린 소출의 은혜는 인간이 자연법칙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치를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원주민들과의 마찰을 일으킨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겠으나 이삭은 끝가지 주신 말씀, ‘땅’, ‘자손’에 대한 부분을 갱신하게 된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 자신에게 계승되고 갱신된다는 것을 하나님이 직접 보여주셨으므로 이삭은 조직적인 방해공작에도 약속을 잊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즉, 말씀이 우리를 관통하며 결국 우리를 만들어가는 것은 말씀이 된다는 것을 이삭은 온 몸으로 우리에게 메시지가 되고 있다. 자리를 옮길 때,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 등등의 반응을 보면 이삭이 취한 행동은 아브라함의 그것과 같다. 예배자가 가진 자부심을 이삭이 그대로 이어 받아 어느 곳에서나 예배를 했다. 그리고 그것을 내재하여 ‘인내’로, ‘너그러움’으로 이루어간다. 말씀의 성취는 성화된 인격의 그릇으로 표현되는 듯하다.
언약을 이루어가는 명문가도로서의 궤도에 오른 이삭의 가문은, 업종변경을 통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영광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삭은 이를 겸손하게 수용한다. 즉, 유목을 업으로 하던 가문이 농사를 지었다는 것은, 그 지리에 대한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파종으로 자연법칙 안에서의 최대치를 경험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이삭은 충분히 연구하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즉, 하나님의 은혜를 현실적으로 이루어가는 기가막힌 기술과 적용력을 가진 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조직적인 방해공작에서도 너그러움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확신이었다고 본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가는 확신! 이미 청소년기에 죽음까지 경험한 그가 그 정도 문제에 일희일비 할 정도의 인사는 아니었을 것이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승계된 막대한 재산과 사회적 지위는, 이삭이 가졌을 유약한 이미지로는 감당할 만한 그것이 아니다. 혹, 그런 생각이었다면 우리가 심각하게 오해 한 것이다.
이삭이 야곱을 붙들고(물론 에서인줄 알았지만) 한 축복은 그런 이삭의 성정을 드러내는 절정이다. 들로 다니며 산으로 오가는 야인과도 같은 에서에게 이삭은 ‘정착민’이 누릴 은혜를 내용으로 축복한다. 이미 그가 겪은 ‘농사’를 통해 터득한 하나님의 은혜에 기반 하는 것이다. 농사꾼만이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경험적으로 고백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하늘의 이슬’, ‘땅의 기름짐’, ‘밭의 향취’등의 표현이 그러하다. 그리고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에서인줄 알고 내린)야곱을 향한 축복의 내용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자신에게 하셨던 언약의 내용과 일치하며 부자로 겪은 그의 수모와 복의 발현과 일치한다. 즉, 이삭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되새기고 기억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늘 마음에 담고 이루어지기를 소원한 열망들은 결정적일 때, 튀어나온다. 이삭의 축복이 그러하다. 하나님이 내리신 약속은 이렇게 (아브라함으로 시작된) 이삭의 축복을 통해 더욱 더 견고해지며 이루어지게 된다.
이삭! 알 수 없는 신비의 인물도 아니고 범접할 수 없는 신기의 인물도 아니다. 노동현장 안에서 정직하고 바르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반응하면, 자연법칙 안에서 최대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우리에게 주신 언약의 성취를 확신 가운데 온 삶으로 열망하면, 그것이 대(代를) 이어 적용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결국, 약속의 아들 이삭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듯, ‘약속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이루어지는 ‘유업’이 곧,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의 최 일선이 현장이 되기 때문이다.
진행시나리오
[활동] 1 이삭 비디오 시청
[진행 내용]
이삭을 번제로 드린 부분에 대한 영상을 시청합니다.
[활동] 2 “이삭의 축복” 노래
[준비물] 창 27:27~29 구절, 이삭의 축복 악보
[진행 내용]
창 27:27~29 구절로 축복한 후, 이삭의 축복 노래를 불러 봅니다.
분반나눔
분반나눔시 주의사항
다그치듯 하지 않습니다. 설교를 잘 들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점검하고 짚어주는 시간이며 활동한 내용을 통해 말씀에 대한 이해와 반응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배운 것을 작게라도 활동에 참여한 후에 나눔을 한 것이므로, 어떤 형태로든 자기의 감정과 느낌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짧게 한 마디 하더라도 최대한 칭찬과 격려로 나눔을 이끌어 가시기 바랍니다. 나눔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현장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진행 가능하며 유동적으로 접목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점검 및 활동내용 소감 나눔] → [말씀을 바탕으로 한 일주일의 각오] → [암송구절 제창] → [축복 기도 후 해산]
1. 자, 다 같이 오늘의 본문과 제목이 어떻게 되지?
2. 창세기를 이루는 두 기둥은? ‘B4', 'A4'
3. 창세기를 이루는 두 기중에서 B4와 F4 네 가지는 뭐지?
‘창조’, ‘타락’, ‘심판’, ‘분산’ /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4. 아브라함의 약속의 아들은 누구입니까?
5. 창세기 22장에서 ‘대적의 성문을 차리 하리라’는 말씀을 받은 두 사람은?
6.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약속은 이삭이 야곱에게 한 축복으로 야곱에게 이어집니다. 서로를 보며 진심으로 축복해 주도록 합니다. “창 27:27~29”의 인칭대명사에 친구들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 봅니다(모든 반이 한 명씩 이름을 넣어 다 같이 돌아가면 읽어도 좋습니다.).
OO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주신 밭의 향취로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OO에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만민이 OO를 섬기고 열국이 OO에게 굴복하리니 OO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OO의 어머니의 아들들이 OO에게 굴복하며 OO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OO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7. 이번 주, 머릿속 말씀을 다 같이 읽어보고 마무리 하자!
창세기 26:24 | 암송순서 |
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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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포인트(관계묵상) | |
1. 여호와께서 ‘두려워하지 말라’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를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부모 세대에 역사해주신 하나님은 자녀 세대에도 은혜를 베푸시고 역사해 주십니다. 따라서 두려움의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자손을 번성케 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자손에 대한 복을 이삭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약속의 말씀을 사모하며 순종하는 자들에게 이루어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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