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 입니다.
소니의 새로운 핸드헬드 캠코더, PXW-Z280 체험단에 선정되어 한달간 사용해 보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짧다고 하면 짧을 수도 있는 기간동안 촬영자로써 느낀 점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PXW-Z280의 포지션은 VENICE, FS7, FS5, 보다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소니 DSLR 알파 모델보다는 상위에 있는 기종입니다.
스펙에서 알 수 있듯, 후지논 렌즈, 전구간 1.9의 조리개, 3CCD, 4K, 가변ND, Auto ND, 안면인식 등
왠만한 기능은 거의 가지고 있으며, 묵직한 촬영보다는 스피디한 촬영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촬영하는 사람으로써 PXW-Z280은 결과물의 선예도는 정말 좋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안면인식이 더해져 4K촬영에서 중요한 포커스, 심도에 대한 부분을 카메라에서 어시스트해주고 있다는 점은
유저의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F10 이상의 조리개 값에서 AF 모드의 3가지 기능과 상관없이 포커스 거리가 0.9m로 되돌아오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도 꼭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이후 테스트 영상에서 확인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소니 프로페셔널 코리아에서는 PXW-Z280가 AF를 검출하는 방식에 있어서
일정량의 조리개 개방정도와 광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러한 기능적인 오류(?)가 PXW-Z280의 강력한 안면인식 기능을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서
ND필터의 기능이 발전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PXW-Z280의 ND필터는 기존의 1/4, 1/16, 1/64에서 단계가 바뀔때도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ND필터가 조절되기 때문에 자동 ND에서는 극과극의 환경,
예를들어 실내어두운 곳에서 한 낮 태양광 아래로 피사체가 움직이더라도 부드러운 노출변화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2분 이후 영상을 확인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한 낮의 계단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에서 노출이 부드럽게 변하는 장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부드러운 ND필터의 변화를 다이얼로 조절하도록 설계하여 심도를 유지하면서
노출을 조절하는 기능을 ND필터로 하는 새로운 노출조절 기능이 추가 된 것 같습니다.
자동ND필터와 가변 ND필터의 테스트 영상은 두번째 필드 테스트 영상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4K로 해상도가 올라가고 S-Log3등의 로우촬영이 되는 경우에는
노이즈가 촬영장비 선택에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노이즈 테스트 영상도 HD, 4K에서 게인따른 샘플영상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체험단 해단식에서는 노이즈 또는 타 기종과의 혼용에 관련된 의견이 2가지로 나뉘어서 나왔습니다.
다큐멘터리 촬영하시는 감독님쪽에서는 이질감이 거의 없어 중간 브릿지로 PXW-Z280을 사용하셨다고 하고
다른 감독님은 중간톤 노이즈(?)때문에 이질감이 생겨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중간 브릿지로 사용된 영상도 함께 링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PXW-Z280의 색수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저는 촬영할 때 색수차까지는 생각하지 않았고,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고급촬영쪽에 포지셔닝되어 있는 카메라고 해단식 시사회에서 본 영상중에 색수차인 듯한 영상을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카메라가 렌즈교환의 형태도 아니고 일체형이기 때문에 그런 현상은 감안할 수도 있겠지만
아래 1:30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부분에 나뭇가지와 나뭇잎들 쪽에 색이 번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압축방식에 대한 문제일 것 같다고 하시면서 4K영상은 H.264보다 H.265로 압축을 해야
뒤쪽의 밝은 부분의 디테일과 색수차가 어느 정도 보정이 될 수 있다고 영상을 올려주신 감독님께서 이야기 해 주시더군요
마지막으로 PXW-Z280의 아쉬웠던 점은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베터리 시간과 실제 작동시간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품을 랜탈샵에서 받아서 진행했고 새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명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만
촬영자의 입장에서 배터리 절약도 생각하면서 촬영해야 한다는 것은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테스트 결과 약 2배의 시간차이를 보였습니다.
완충된 배터리로 약 100분을 녹화했을 경우, 표시되는 배터리의 수명이 200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표시된 배터리의 수명 약 52분을 남겨두고 전원이 꺼졌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카메라의 발열을 잡기위해 5군데의 통풍구가 있는데 이것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것 또한 촬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고려하셔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약 한달간의 사용에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은 "있으면 좋겠다" 입니다.
DSLR 카메라의 성능이 많이 올라가고 그 만큼 가격이 낮아져서 고급진(?)영상 제작 환경의 문턱을
낮추기는 했지만 DSLR 카메라의 본래 기능은 사진이기 때문에 영상을 위해서 부수적인 장비들의 사용이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에 PXW-Z280은 메인카메라, 서브카메라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반대로 생각해 보면 드라마, 다큐멘터리와 같은 영상제작 환경에서 서브캠코더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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