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의 출국은 2일 후이지만

스위스에서의 여행은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스위스에서 유명한 마테호른 봉우리를 보고 다시 밀라노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마테호른을 보기 위한 첫 관문 태쉬 (Täsch)

 

구글맵에 태쉬(Täsch)를 찍고 출발합니다.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숙소가 있는 로잔에서

체르마트까지 그리고 체르마트에서 다시 밀라노까지 이동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서둘러 숙소를 출발합니다.

아들 생리현상 덕에 가는 길 중간에 간이 휴게소에 들릅니다.

그런데 여기도 경치가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스위스 휴게소는 경치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체르마트(Zermatt)에 가까울수록 만년설이 있는 높은 봉우리들이 즐비합니다.

만년설이 있는 곳에는 녹은 물로 인해서 곳곳에 폭포들이 하나둘씩 보입니다.

https://www.myswitzerland.com/ko/destinations/zermatt/

 

체르마트 | 스위스관광청

체르마트는 마터호른(Matterhorn) 발치에 자리해 있다. 이 마을의 관광 개발은 아마도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산, 마터호른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휴양지는 자동차 진입이 금지되어 있어 마을 원래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으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www.myswitzerland.com

 

체르마트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동네는 태쉬(Täsch)이고 

쉬(Täsch)는해발 1,449미터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s://www.myswitzerland.com/ko/destinations/taesch/

 

Täsch | 스위스관광청

마을 테쉬(Täsch)는 해발 1,449미터에 위치하며, 998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이 곳은 웅장한 마테호른이 랜드마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체르마트와 단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테쉬는 거대하고 놀라운 산악 지역으로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는 효율적인 관문이다.

www.myswitzerland.com

 

#태쉬(Täsch)에서는 마테호른 터미널(태쉬역을 치고 가다 보면 나옵니다)에 주차를 합니다.

표지판에 보시다시피 지붕이 있는 실내 주차장입니다.

 

 

주차 티켓을 가지고 있다가 나오면서 정산을 하는 우리나라와 동일한 방식이고

특별하게 체르마트(Zermatt)에서 1박을 하고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차요금이 다양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나오면 유명한 마테호른 봉우리의 다양한 그림과 사진들이 있습니다.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체르마트로 들어가는 셔틀 열차표를 사는 곳과

열차를 타는 승강장이 있습니다.

 

 

왕복 티켓이 어른 16.4프랑 아이가 8.2프랑이네요

이외에도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로 가는 티켓도 판매합니다.

 

https://www.myswitzerland.com/ko/experiences/gornergat/

 

고르너그라트 | 스위스관광청

유럽에서 가장 높은 개방형 톱니바퀴 열차로, 체르마트(Zermatt)에서 24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햇살이 풍부해 계절에 관계 없이 1년 내내 갈 수 있는 해발 3,089m의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까지 운행한다.

www.myswitzerland.com

티켓의 표지도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를 광고하네요.

 

표 사는 곳에서 바로 나가면 체르마트로 가는 열차 승강장이 나옵니다.

1박을 하고 나오시는 분들도 있어서 캐리어를 끌고 들어가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마테호른 즐기기 1_체르마트에서 즐겨보기

 

셔틀을 타고 조금만 가면 체르마트역에 도착합니다.

체르마트역은 우리나라 간이역 정도의 크기입니다만

밖으로 나오면 바로 호텔들과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기념사진 찍는 아들 표정이 안 좋은 걸로 봐서 빨리 먹을 거를 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음료수를 한 병 쥐여주고 체르마트역 앞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체르마트 어디서나 마테호른 봉우리가 보입니다.

 

 

여기는 은행, 호텔, 음식점, 기념품 가게 등 거의 없는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메인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면서 둘러보는 마을도 멋집니다.

 

멋진 마테호른 봉우리와 함께 찍다 보면 어느새 세로로만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참고로 체르마트에서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일출이라고 합니다.

일명 황금 마테호른.

 

해 뜨는 시간에 마테호른 봉우리가 꼭대기부터 붉은색으로 물드는 장면.

저도 이거 보고는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여건이 되지 않았지만 다음번에는 꼭!!!

 

 

마테호른 즐기기 2_수네가 전망대 & 블라우헤르트 전망대

 

아래에서 보는 마테호른도 좋지만 비슷한 눈 높이에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황금 마테호른을 찍는 유명한 포인트인 다리에서 인증샷을 찍고

전기 택시를 타고 수네가 전망대로 갈 수 있는 열차(?)를 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총 3군데입니다.

1. 체르마트 - 수네가 전망대 - 블라우헤르트 - 로트호른으로 가는 코스

2. 체르마트 - 리펠베르그 - 로덴보덴 - 고르너그라트

3. 체르마트 - 슈바르츠제 - 마테호른 글레셔 파라다이스

어느 곳으로 올가 가시던 최소 3~4시간 이상을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좋아요.

저희 가족처럼 체르마트 역에서 쭉 동네 구경을 하지 않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나 수네가 전망대로 가시려면

나와서 바로 정면에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수네가 전망대는 그 옆길로 조금 내려가면 수네가 - 블라우헤르트로 올라가는 열차를 타는 곳이 나옵니다.

 

표를 끊고 수네가 전망대로 갑니다.

열차라기보다는 엘리베이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경치는 보지 못하고 거의 수직으로 뚫린 터널을 올라가는 방식이더라고요.

수네가 전망대에 얼마 걸리지 않아서 도착합니다.

바로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이 앞에 놓입니다.

 

그리고 이런 풍경 앞에 바로 레스토랑이 있더라고요.

'이건 여기서 먹어야 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채 썬 감자를 부친 부침개 같은 것과 파이, 소시지 한 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시켜서

제일 봉우리가 잘 보이는 자리에서 음식을 먹습니다.

그냥 맛있습니다. 풍경이 반찬입니다.

 

이리저리 핸드폰 배경사진이 될만한 사진들을 찍어 봅니다.

 

수네가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돌아봅니다.

아래쪽으로 작은 호수 같은 것이 있고 내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돌아내려가면서 인생샷을 조금 더 찍어 봅니다.

작은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아들은 물놀이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사진과 물놀이를 즐기고 이제 블라우헤르트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수네가로 올라오는 것과 달리 블라우헤르트 전망대는 케이블카로 이동합니다.

블라우헤르트에 도착해서 가족사진을 찍어봅니다.

 

블라우헤르트 높이가 2,571미터여서 그런지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습니다.

멀리보이는 곳까지 트래킹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지만

어린이가 하기에는 아직은 약간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수네가 전망대와 블라우헤르트 전망대까지 약 3시간 정도면 즐기고 사진 찍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걸리는 트렉킹을 한다면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행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구글 맵으로 이탈리아 밀라노를 찍고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잘 못 드는 바람에 산을 하나 넘게 되었습니다.

 

이런 산을 넘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지도 확대해 가면서 왔는데...

이미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 버렸습니다.

왕복 1차로도 아니고... 갈 수 있겠죠.

 

 

올라가다 보니 길 한쪽으로 약 4미터 정도 되는 눈이 계속 녹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한 겨울에는 이쪽으로 오지도 못할 텐데 아주 운이 좋게 오게 된 것입니다.

계속 오르다 보니 휴게소가 하나 있었습니다.

 

 

정상의 높이는 무려 2,478미터에 위치한 해발 2478m에 위치한 Nufenen Passhöhe Stop입니다.

한라산 정상이 1,950미터인데 더 높이 올라와 버렸네요.

자동차 광고사진도 하나 찍어봅니다.ㅋㅋ

 

 

도착한 시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해가 넘어가는 서쪽에 많은 봉우리들이 보였거든요.

역광이 아니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쉬운 대로 하나 올려봅니다.

 

 

귀가 먹먹해지는 내리막을 따라서 계속 내려가면서

목가적인 풍경과 푸르름을 해가 떨어질 때까지 만끽하면서 이탈리아로 넘어갑니다.

 

 

이날 숙소는 거의 10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정말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스위스 여행 9일차 경비입니다.

관광 다운 관광과 지출 다운 지출을 한 하루였습니다.

총 360.7프랑(43.5만원)을 사용했습니다.

블라우헤르트 기념품 CHF29.50
여행선물 CHF51.40
간식 CHF5.55
주차비 CHF13.50
저녁식사 음료 CHF2.00
기념주화 CHF8.85
테쉬 - 체르마트 셔틀 기차 CHF41.00
수네가 - 블라우헤르트 CHF96.00
수네가 레스토랑 CHF35.10
기념품 CHF46.90
저녁식사 CHF10.90
주유비 CHF20.00

다음 포스팅은 스위스 가족여행 마지막 편을 포스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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