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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오늘은 '미스터 션샤인' 6화의 화면을 연구해 보려고 합니다. 총 24부작 중 1/4이 흐른 6화까지의 내용은 시나리오 상으로 기승전결의 '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내용을 두부 자르듯 회자로 나눌 수는 없지만 초반 도입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입 부분은 대개 등장인물의 소개와 배경에 관련된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하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서트 화면과 같은 이미지 화면이 더욱 많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럼 도입 부분, 기승전결의 '기' 부분의 이미지를 보다 심층적으로 탐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장인물 간의 연결, 관계를 이렇게...

극중 구동매(배우 유연석 님)과 고애신(배우 김태리 님)은 어렸을 적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신분사회에서 가장 낮은 계급과 가장 높은 계급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가장 높은 신분에 있었던 고애신이 구동매를 구합니다. 그 과거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치맛자락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현재 구동매는 고애신과 연결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과거에 목숨을 빚진 것 때문인지 연민 때문인지는 자세히 표현되지 않지만...

하지만 구동매의 그 마음은 슬픈 마음입니다. 이것을 배우의 표정과 행동으로 표현되기는 하지만 보다 극적인 요소를 동원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로 '비'입니다. 구동매와 고애신이 만나는 바로 이 장면에서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울어진 화면을 통해서 정상적인 관계는 아니라는 것을 화면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애신을 향한 구동매의 슬픈 마음을 칼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의 상황들을 한 번에 정리하는 인서트라고 생각됩니다.

이후 고애신은 구동매가 만졌던 치마를 버리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로써 구동매와 고애신과의 관계는 일방적인 관계라는 것에 대한 마침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울어진 화면, 불안한 마음

 

앞에서도 기울어진 화면은 많이 등장했습니다. 뭔가 정상적이지 않다. 불안하다를 표현하는 화면 앵글입니다. 물론 불안함에 대한 앵글은 흔들리는 화면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화면 속의 캐릭터가 움직이는 설정이라면 기울어진 앵글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미스터 션샤인' 6화에서 기울어진 화면은 곳곳에 나오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제부터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유진초이(배우 이병헌 님)의 부모를 수소문하는 장면도 유진초이의 김판서 대감(배우 김응수 님)에 대한 분노와 갈등을 암시하는 불안한 앵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후 내용에 대한 암시

'미스터 션샤인' 6화까지의 내용은 시나리오상의 도입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이후의 내용을 암시하고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사건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조선을 망하게 하는 길로 가는 유진초이의 길에서 조선을 조금 늦게 망하는 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되는 장면입니다.

 

이미 부모를 수소문하는 사건부터 시작되긴 했지만 새로운 인물과의 관계가 생기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계기의 화면입니다. 바로 장포수(배우 최무성 님)와의 만남입니다.

이후 유년 시절 손수 만들었던 어머니의 비녀를 돌려받게 되고 유진 초이와 죽은 부모와의 내용은 얼추 마무리되게 됩니다.

 

 

마음에 이르다.

극중 쿠도히나(배우 김민정 님)는 유진 초이에게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을 문의 방울이 울림을 통해서 그리고 발걸음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쿠도히나는 유진 초이의 다른 등장인물과의 관계에 윤활유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등장인물셋이 모이는 장면입니다. 때로는 한마음으로 때로는 서로 다른 마음으로 함께 만날 세 사람을 유머스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 내면의 형상화

보이지 않는 내면의 마음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이때 주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거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쿠도히나의 내면의 마음에 유진초이가 들어와 있다는 것을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유진 초이의 내면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으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편지를 보고 웃는 모습을 통해 어디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지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게 됩니다.

 

뒤집어진 상황, 뒤집어진 앵글

이전에도 뒤집어지는 앵글은 상환(배우 진구 님)이 이완익(배우 김의성 님)을 암살하려고 시도했던 장면에서 화면이 뒤집어지고 이내 이완익에게 고상환은 죽게 됩니다. 이완익이 고종을 알현하는 장면에서도 화면이 뒤집어진 화면으로 시작됩니다.

 

궁지에 몰려있다.

 

재물포에서 탈취한 총을 미 영사관에 다시 돌려주고 나오다가 유진 초이에게 걸려 위기에 처한 애신. 그러나 유진 초이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돌려받은 총기에 스프링이 빠져있고 이는 대장간의 인물도 고애신과 한편임을 알게 되는 결정적이 증거가 됩니다.

 

 

같은 길에서 서로 마주 보는 두 사람

서로 복면하고 총을 겨누는 모습에서 서로 마주 보기까지...

 

'러브'의 뜻을 모른 채 '러브'를 하자고 했던 애신과 수락하는 유진 초이가 마주 보는 장면. 이후 두 사람은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고 그렇게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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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주인공 내면의 형상화, 글로리 호텔 그리고 쿠도 히나

'미스터 션샤인' 5화에서는 본격적으로 내용 전개에 들어가는 인물이 한 명 더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로 쿠도히나(배우 김민정 님)가 소개됩니다. 지난 1회에서 유진 초이를 소개하는 물건으로 오르골이 나왔고 인물과 동일시하기 위해서 카메라 앵글의 변화로 표현을 했는데 마찬가지로 글로리 호텔에서 쿠도히나로의 앵글 변화를 통해서 글로리 호텔이 쿠도히나를 소개하는 물건(?)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극중 글로리 호텔에는 유진 초이, 김희성이 투숙하고 있고 호텔의 뒤를 봐주는 구동매가 출입하는 곳이고 여기에 각국 군인의 모임과 개화된 이들이 모임까지 정말 극중 글로리 호텔은 많은 이야기와 인물이 뒤섞이는 곳이지만 어느 곳에 치우치지 않은 제3지대와 같은 느낌으로 묘사되는 공간입니다.

 

마음을 바라보고, 마음의 이미지를 화면 속으로

극중 쿠도히나(배우 김민정 님)는 초반에 유진 초이를 보고 연민을 가지게 되지만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런 쿠도히나의 마음을 엿보는 화면이 살짝 등장하는데 바로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과 유리 건너에 비친 유진 초이의 모습에서 쿠도히나의 아련한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거울은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좋은 도구로 사용됩니다. 특히 자신의 처지와 모습이 현재 상황과 대비되는 경우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유리 건너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있습니다. 특히 두 번째 화면의 경우는 유리 건너의 유진 초이를 바라보는 쿠도히나의 시선 화면으로 내면에 유진 초이가 들어와 있고 그 안에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각인됨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쇼윈도와 그 안의 물건을 통해 바라보는 캐릭터의 내면을 이미지화하기도 하고 억압과 자유를 대비하기 위해서 자유로운 무언가, 혹은 갇혀있는 어떤 것으로 자신의 모습을 대비하여 표현하기도 합니다.

숨기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속을 표현하기 위해 땅에 이름을 쓰기도 합니다.

 

지난 4화에서 총기 수색과 관련한 유진 초이와의 만남에서 자신과 다르지만 그래도 마음 안에 들어와있는 유진 초이를 글씨로 통해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화면 대비, 무엇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혹은 유머로써 화면 대비를 사용한 장면이 '미스터 션샤인' 5화에서 많이 나옵니다.

 

그 첫 번째로 둘이 닮았다는 표현을 대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극중 임관수(배우 조우진 님)과 일식이(배우 김병철 님)가 서로 닮았다는 농담을 화면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사탕을 먹고 있지만 행복한 고애신과 그렇지 못한 구동매.

 

상처를 입고 도망치는 백정 구동매과 그를 도와준 애신을 연민하는 구동매의 모습.

이처럼 화면 대비는 많은 부분에 사용될 수 있으며 지형지물을 통한 대비 화면을 통한 대비, 표정을 통한 대비 등 많은 방식의 표현이 있고 효과적으로 사용된다면 극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울어진 앵글, 무언가 잘못되었다

1화에서 희진(배우 김지원 님)이 죽을 때 기울어진 화면이 등장했습니다. 극중 이완익의 암살이 잘못되었고 그 결과 자신의 아이와 동지를 살리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극중 기울어진 화면은 뭔가 정상적이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본 김안평(배우 김동균 님)이 부모의 원수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린 유진 초이는 무작정 총을 들고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렸을 때 도망친 노비임을 노리개를 통해 밝히게 됩니다.

마음을 가리는 물건으로 모자를 많이 사용합니다. 정체를 숨길 때도 많이 사용됩니다. 모자를 통해서 가리어졌던 내면의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 기울어진 화면은 바로 정상적이지 않은 유진 초이의 내면을 보여주는 화면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구동매의 복수를 위한 물건으로 등장한 칼과 같은 이미지로 유진 초이는 총을 사용하게 됩니다.

 

 

설레는 마음, 그리고 흔들리는 마음

극중 김희성(배우 변요한 님)은 고애신과 정혼한 사이입니다. 그리고 10년 만에 유학에서 돌아온 김희성은 고애신을 찾아가 담너머로 보게 되는 모습입니다.

설레는 마음과 한발 다가간 마음의 상태를 까치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눈에 비친 고애신은 김희성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흔들리는 천으로 이를 보다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애신의 마음에는 유진 초이가 있고 그의 션샤인이 비치고 있습니다.

이 장면으로 이후 전개되는 삼각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천은 김희성의 마음뿐만 아니라 흔들리는 고애신의 마음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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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인서트 연구소는 드라마, 영화의 인서트 샷을 찾아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는 페이지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스터 션샤인' 1화, 2화에 대한 내용을 진행하면서 카메라의 앵글의 변화와 워킹에 대한 부분도 다루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용도 추가해 봤습니다. 이후 인서트 연구소의 글에서는 상황을 그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화면 구성을 뛰어넘어 연출자의 의도와 이후 내용의 암시, 캐릭터의 내면 등을 화면에 포함하는 주관적인 앵글에 대한 이야기도 추가해 볼까 합니다.

우선 지금도 현장에서 멋진 화면을 담기 위해 노력하시는 연출자분들과 카메라 감독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미스터 션샤인' 3화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을 뛰어넘는 화면구성

촬영하면서 멋지다고 생각되는 화면 중의 하나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을 화면에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 시간을 몇 초 안에 표현한다는 것은 촬영자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타임랩스 촬영만 해도 날씨나 시간을 고스란히 투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화면에서는 시간을 뛰어넘는 다른 화면구성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극중 고종의 과거와 현재를 넘는 화면 구성입니다. 달리를 활용해서 화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화면구성은 꼭 여기만 아니더라도 화면 전체를 가리는 어떠한 물체(사람 또는 사물)를 활용해서도 많이 사용되는 화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의 간접 표현

극중 어떠한 상황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거북하게 느끼거나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들은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묘사하기보다는 상황은 보는 사람의 상상에 의존하는 화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때 바로 그림자를 사용하게 됩니다.

 

극중 구동매(배우 유연석 님)의 유년 시절 어머니가 겁탈을 당하는 장면으로 백정이라는 천한 신분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아픔을 묘사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이런 상황의 묘사로 소리만 들리도록 한다거나 흔들리는 어떠한 물건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마음과 상황을 대변하는 어떠한 물건

주인공의 마음과 상황을 대변하는 물건은 1화부터 등장합니다.

극중 유진초이(배우 이병헌 님)의 마음과 상황을 표현하는 물건 중 하나가 노리개라면 구동매(배우 유연석 님)의 마음과 상황을 표현하는 물건은 바로 피와 칼입니다.

어려서 어머니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 칼은 구동매 자신과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후 구동매은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사무라이로 돌아오게 되고 칼은 구동매의 상징처럼 비춰지게 됩니다.

 

인물(캐릭터)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표현

현대극에서 사회적 위치의 표현이라 하면 고급 승용차 혹은 과한 액세서리, 으리으리한 집, 돈이 많이 드는 어떤 취미 등 물질적인 풍요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따르는 사람이 많은 명성이나 학식과 같은 1차원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높은 곳에 산다. 내려다 본다와 같은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표현이 가능합니다.

'미스터 션샤인'의 다른 주인공 구동매의 사회적 위치는 바로 간접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선을 떠난 구동매의 신분은 백정이었지만 돌아오는 조선에서의 구동매는 백성 위에 군림하는 형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선의 백성들에게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고 구동매에게는 빛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면의 대비를 통해 이후 구동매의 상황이나 모습을 짐작케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물(캐릭터)의 상황의 변화

 

어떠한 극이건 간에 인물의 상황은 그때그때 시시각각 변합니다. 극중 고애신(배우 김태리 님)이 인천 제물포로 가는 장면입니다. 극중 고애신은 기차를 처음 타게 되는데 처음 탑승한 곳에서는 조선의 귀족, 명문가의 자녀라는 대우를 받게 되지만 이후 칸에서는 일본군의 위협을 받게 되는 상황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미군 가운데 서게 되는 모습입니다.

 

 

이때도 달리아웃이라는 화면 앵글의 변화를 통해서 극중 고애신은 화면에서 작아지게 됩니다. 작은 기차 안에서조차 작아지는 입지를 표현한 화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3화 마지막에는 슬로 화면과 흑백화면(부분 컬러 화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슬로 화면 묘사는 복잡한 환경에 처한 주인공의 모습과 더불어 서로에 대하 한참을 생각하게 되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고

 

칼라에서 흑백으로 전환되는 화면에서 미국과 조선, 유진초이와 고애신의 생각의 다름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장면은 현장에서 연출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기획해서 만든 화면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는 화면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인물(캐릭터)을 대표하는 어떤 사물을 통한 표현

 

펄럭이는 미국의 깃발이 조선의 깃발을 덮는다. 미국을 대표하는 유진초이, 조선을 대표하는 고애신.

그들이 처한 상황도 어쩌면 미국에게 덮히는 상황으로 내용이 전개될 것 같다는 이후 내용에 대한 암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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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미스터 션샤인'의 인서트를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멋진 화면을 담아주신 감독님들 존경합니다. 미니시리즈 건, 영화건 이야기의 처음 부분에는 소위 떡밥(?)이라는 것이 많이 등장합니다. 제가 본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1회에서 많은 부분의 갈등과 캐릭터를 암시하는 인서트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뒤바뀐 운명, 뒤집히는 상황

 

'미스터 션샤인'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멋진 인서트라고 생각되는 장면입니다. 극중 이완익의 암살을 시도하는 장면입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로우 앵글로만 알았는데 카메라를 지나가면서 암살을 시도하는 고상완(배우 진구님)을 따라 카메라가 뒤집히는 장면입니다. 어떠한 상황이 180도 바뀌는 장면에서 카메라의 앵글도 180도 변화를 주어 뒤집히는 화면을 통해 이후 상황은 역전되고 극중 고상완은 총을 맞아 죽게 됩니다. 보면서 정말 감탄이 나오는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울어진 화면, 그 너머의 비정상

극중 고상완(배우 진구님)은 밀고자로 인해 암살 현장에서 총을 맞아 죽게 되고 아내인 희진(배우 김지원님)도 은신처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기울어진 화면과 더불어 흔들리는 화면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황 묘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 기울어진 화면입니다. 상황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화면으로 표현함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언가 잘 못되었다'라고 미리 암시하고 있습니다.

 

사물로 상황을 짐작하다

 

사물로 그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화면 또한 촬영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중 희진(배우 김지원님)은 일본군의 총에 맞아 죽게 되는데 총에 맞는 장면을 리얼하게 보여줄 수도 있지만, TV로 방송이 되는 만큼 죽음의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교통사고 화면에서 가족사진이 들어있는 액자가 떨어져서 유리가 깨진다거나 아이가 가지고 놀던 공이 길가로 굴러가다 멈춘다거나 하는 장면을 통해 상황을 유추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하기도 합니다.

미국 함대의 공격으로 인해 패배하게된 모습을 깃발이 넘어지는 화면으로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전달한다.

'미스터 션샤인'의 다른 주인공 김희성(배우 변요한님)에게 건네지는 시계입니다. 시계가 건네졌다는 것은 아버지의 시대에서 아들의 시대로의 이동, 시간의 멈출 수 없음, 그리고 찰나 등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에서의 시계도 극중 김희성에게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계, 시간, 그리고 찰나, 이후 김희성은 글과 사진을 후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시계가 멈추는 것은 끝, 그 물건을 가진 캐릭터의 죽음 등으로 이후 묘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둘러진 틀, 그것을 깨고 나오다.

극중 주인공을 화면의 특정한 틀에 넣고 촬영함으로써 주인공의 현재 상황은 제도와 관습에 갇혀있는 상황을 단적으로 표현한 화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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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미스터 션샤인'의 인서트를 탐구해 보려고 합니다.
멋진 화면을 담아주신 감독님들 존경합니다. 이후 글은 다소 주관적인 해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마음을 바꾸다. 잔을 뒤집다.

마음이 바뀌는 것을 어떻게 화면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흔히 흔들리는 마음은 흔들리는 나뭇가지나 갈대를 사용할 수도 있고, 장소가 절이라면 흔들리는 풍경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지만 술자리에서 잔을 덮는 장면으로 마음의 바뀜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말 짧게 나오는 장면이지만 이후 대화 내용에서 마음으로 유진초이의 부모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게 된다.
오늘 포스팅 제목처럼 찰나의 순간이 이후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함축하는 이미지, 잘 촬영된 인서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억압과 답답한 마음, 나무가 하늘과 빛을 가리다.

나무 지게를 메고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 주인공 유진이 처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나무(주변의 어려움)에 가리워저 있지만 날아가는 새를 동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무거운 나무 지게만큼이나 억압받고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화면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가 누명을 쓰고 죽게 된 이후 주인공은 빛을 향해 나아간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해가 뜨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한 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것처럼 통상적으로 빛은 희망을 상징한다. 빛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하자면 가리워진 나무를 헤치고 나아가는 화면.
위에서 숲의 나무는 주인공의 희망을 방해하는 일종의 어려움으로 표현되었는데 여기도 역시 어려움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후 극중 주인공은 추노꾼에게 쫓겨 선교사의 손에 넘겨지기까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썬샤인, 희망의 형상화 

미스터션샤인 전체를 관통하는 화면이다. 바로 빛이 비쳐오는 역광. 이후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주인공에는 후광이 함께 나온다.
일종에 희망을 주러 온 사람(?), 메시아와 같은 느낌을 표현하는 화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 화면에서는 '미스터 션샤인'의 다른 주인공, 장포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장포수의 아버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선에 투입되고 아들은 전쟁터로 따라와서 총을 쏘는 것들 돕게 됩니다.

그 시작을 나타내는 인서트, '북'입니다.
빛이 비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주인공일 것입니다. 하지만 장포수의 마음에는 동요가 일어납니다.
마치 두들겨지는 북처럼 나라에 대한 마음도 요동치게 됩니다.

이후 전투에서 장포수는 손에 가진 상처 입게 됩니다. 이 상처는 장포수의 마음의 상처이고 이후 역적이 되기로 한 결심을 인서트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황은산이 상처를 치료하는 장면은 이후 황은산과 장포수의 관계를 나타내는 화면이라고도 불 수 있을 것 같네요.

흩날리는 염원, 찢긴 옷자락 

누명을 쓰고 자살한 유진초이의 어머니. 자살한 우물곁에서는 나무에 찢겨진 옷자락이 흩날린다.

이후 화면은 죽은 어머니의 독백이 내레이션으로 나면서 간절한 마음이 아들에게 닿기를 바라는 어미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빛을 향한 방향이 아들이 나아간 방향과 같은 곳을 향해 있기 때문에 아들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극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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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인서트의 사전적 의미는 네이버를 찾아보면 쉽게 나오죠.
시나리오에 쓰이는 용어의 하나. 영화에서 화면과 화면 사이에 갑자기 신문 기사, 명함, 사진, 편지 따위를 확대하여 끼워 넣어서 불쑥 나타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으로써 사건이나 인물 등의 소개를 대신하고, 한층 더 예술적인 효과를 낸다. (출처 : 네이버)

하지만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혹은 현장에서 인서트를 찾거나 만드는 작업은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인서트를 보고 촬영자 혹은 연출자의 의도를 거꾸로 따라가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과 머릿속에 떠다니는 이미지를 실제적으로 정리해 보고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첫 번째로 준비한 작품은 바로 '미스터 션샤인'입니다.
tvN을 통해서 2018년 7월 7일 ~ 9월 30일까지 24부작 드라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본방사수가 뭔지 알게 된 드라마입니다.
24부작이나 12부작 드라마나 대개 처음에는 등장인물의 소개, 배경 등이 나오게 되어있죠.

대개 드론 샷을 사용한다거나 시장과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등장인물 혹은 엑스트라의 옷과 대화를 통해서 유추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스케치 샷이 아닌 인서트로 배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단지의 내용을 활용한 배경과 장소의 전달

 

전단지 내용을 훑으며 진행된 앵글에서는 링컨, 1902년, NAVY라는 단어를 거쳐 뉴욕이라고 쓰여있는 어느 가게 이름에 멈추게 됩니다. 위와 관련된 단어를 유추해 본다면 1900년대 초반 미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인서트의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것을 글로 표현한다면 허름한 뉴욕 뒷골목 어딘가 많은 나라의 제국주의, 군국주의와 같은 사상들 블라블라...
방금까지 비가 왔는지 곳곳에 물이 고인 바닥을 군화를 신고 누군가가 걸어온다
미국 군인의 장교인 주인공은 오르골을 판매하는 어느 상점 앞에 멈춘다.
그리고 오르골을 바라본다.....

전적으로 촬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이므로 작가님의 생각과 어긋났다면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요약해 보면 전단지의 내용을 훑으면서 주인공이 처한 시대와 환경, 배경과 같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나타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의 내면을 형상화할 수 있는 무언가

 

지금까지 촬영 관련된 일을 하면서 잘 찍었다고 생각되는 화면 중의 하나가 주인공의 내면의 움직임과 변화를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어떤 사물을 활용한 인서트라고 생각합니다.

극중 유진초이(이병헌)의 내면 상황을 드러내는 물건으로 오르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르골에서는 'Greensleeves'라는 곡이 연주됩니다. Greensleeves의 가사는 아래 블로그의 링크로 가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오래된 영국의 민요로 가사의 내용은 왕에게 버려져도 왕이 자신을 부르길 기다리는 그런 느낌이라고 합니다. (아래 블로그 링크를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ju3452/221204029460

 

greensleeves (푸른 옷소매) 해석/가사/번역/듣기/동영상

정말 유명한 영국/아일랜드 계열 민요죠. 가사가 꼭 우리나라 고전시가 중에서도 유배 가사 같네요. 왕에게...

blog.naver.com

가사는 극 중에 나오지 않지만, 운율이 주는 서정성과 슬픔이 주인공에 투영된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면에서는 오르골에서 주인공으로 화면 앵글의 전환을 통해서 오르골과 곡에 투영된 이미지가 주인공으로 옮겨가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글로는 어떻게 표현했을지 기회가 닿으면 대본집의 묘사 꼭 읽어보고 싶네요.

 

새로운 국면의 전환 그리고 마지막 결말에 대한 복선

 

앞서 이야기했듯 어떤 다른 국면으로 이야기가 전활 될 때 꼭 필요한 것이 인서트입니다. 극중 유진초이는 조선으로 파견을 받게 되는데 그럼 그 당시 조선은 어떠했을까?

이 부분을 글로 표현한다면 작가님은 아마도 한국사와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고증을 하셨을 것이고 내용에 대한 감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로 표현된 이 부분도 극 중에서 은 인서트로 표현되고 요약되고 함축되어 있습니다.

 

먼저 신문을 통해 소풍으로 표현된 전쟁. 제국주의, 군국주의를 우회적으로 표현함으로 보는 사람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화면이지만 이 시대에서 조선은 지구본을 통해 작게 표현되고 손가락질 당하는 아주 약소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진초이의 션샤인의 역할을 암시하는 빛이 비치는 조선이라는 인서트를 통해 마지막 결말에 대한 큰 그림을 이미 1화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스터 션샤인' 1화의 도입 부분의 인서트를 다소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해석으로 바라봤습니다.
이후에도 미스터 션샤인의 인서트를 살펴보고 웰메이드 드라마, 영화의 인서트를 통해서 멋진 그림 화면을 촬영하기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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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틸타미라지 가 도착했습니다. 그간 Bmpcc 4K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 바로 야외촬영이었습니다.
물론 낮에 노출이 부족할리 없지만 그래도 원하는 만큼 광량을 줄여야 아웃포커싱도 할 수 있고, 부드러운 움직임의 느낌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간 ND 필터로 꽤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랜파트의 미니매트박스에는 4X5.65인치 필터를 넣을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한 장 가격이 40만 원을 넘고, 물론 해외 직구로 저렴한 모델도 나와있지만 대략 1/8, 1/16, 1/64 정도를 구비하기 위해서는 꽤나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매번 랜탈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것이 틸타의 미라지였습니다.

https://youtu.be/bVwAmWe-Opo

 

기본 세트에 가변 ND 필터를 장착하고 무선으로 노출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해외 직구로 구매한다면 필터 2장이 약간 못 되는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통해 해외 직구로 구매했고 약 75만원정도(관세포함)로 구매했습니다. 노출은 0.3에서 2.7까지 노출 계수를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노출 계수 0.3~2.7은 1/2ND ~ 1/512ND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1스톱 ~ 9스톱까지의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ND 필터를 낱장으로 구매한다면 거의 5~6장 정도를 한 번에 들고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세한 필터 계수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surplusperson.tistory.com/270

 

 

필터(노출) 계수와 ND 필터 그리고 필터에 표시된 문자의 의미 / Filter(Exposure) factor & What do ND filter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필터 계수(filter factor)는 다양한 목적으로 필터

surplusperson.tistory.com

거기에 더해 4X5.65 사이즈의 특수필터를 더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틸타 미라지 개봉

꽤나 단단한 박스를 열어보면 디자인된 캐리어가 들어있습니다.

캐리어를 열여 보면

사진 위쪽 파우치에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VND와 다른 특수 원형 필터(95mm)를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촬영 시에 목걸이로 해서 파우치만 별도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구성품은 렌즈 어댑터, 무선 컨트롤러, 15mm로 드 서포터, 매트박스, 매트박스에 기본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95mm 필터 트레이, 작은 박스에는 충전식 건전지 및 충전기입니다. 그리고 필더 가방 안에 무선 컨트롤러를 리그에 붙일 수 있도록 하는 레일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설명서는 따로 동봉되어 있지 않고 박스에 표시된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매뉴얼도 함께 공유합니다. 처음에는 중문으로 된 매뉴얼이고 중간 이후부터는 영문, 중간쯤 무선 컨트롤러 켈리브레이션 하는 것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iKFml4HvQupPJQd_uFi0ck1s53yP4PGv/view

 

MB-T16-MIRAGE-MANUAL-EN-ZH.pdf

 

drive.google.com

 

리그에 장착해 보자

저는 Bmpcc 4K 리그를 렌파트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매는 틸타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조금 저렴한 모델로 알아보던 차에 렌파트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광고는 아니지만 따지고 보면 거의 절반 정도 가격으로 세팅을 한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매트박스는 렌즈 어댑터를 장착하고 거기에 고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돌게 되죠. 혹시나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로드에 결합할 수 있도록 로드 서포터가 있습니다.

 

로드의 좌우폭은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는 거라서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는데 중요한 것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게 모자라더라고요. ㅠㅠ 이런... 이래서 리그는 통일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 베이스 플레이트가 도브테일이 아니라서 조금 높긴 하지만 이 정도로 안 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 문제는 랜파트의 로드서포터를 사용해서 해결은 했습니다만 이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베이스 플레이트를 도브테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그렇다면 이전에 사용한 미니 매트박스와 베이스 플레이트를 처분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글 보시는 분 중에 구매의향이 있으신 분은 저렴하게 양도해 드리겠습니다.

 

무선 컨트롤러 장착은 스몰리그의 파츠(스몰리그 15mm 로드용 퀵 릴리즈 로드 클램프 SR1976)에 결합해서 로드에 달았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ystmall/products/5082976301?NaPm=ct%3Dkwr51nso%7Cci%3Db2acd8c929ef9df1e6ade9928786ad2425e6a96c%7Ctr%3Dslsl%7Csn%3D901329%7Chk%3Df8654461b3cdd39299593d1fe5844bc7ed7108b1 

 

스몰리그 SR1976 Quick Release Rod Clamp-15mm 로드용 : YSTMALL

[YSTMALL] yst영상교역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martstore.naver.com

틸타 미라지... 단점도 찾아보자

 

개인적인 의견과 경험을 토대로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틸타 미라지를 구매하고 리그에 장착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선 컨트롤러 싱크를 맞추는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습니다. 직관적으로 싱크를 맞출 수 있지만 매뉴얼을 봐야 하고 특히 버튼마다 길게 누르기 짧게 누르기 두 번 누르기 같은 옵션이 많기 때문에 촬영전에 여유 있을 때 싱크 작업을 완료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휠의 가동 범위(조금만 조절해도 많이 노출을 바꿀 수 있도록)도 옵션에는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싱크를 맞춰두긴 했는데 건전지가 빠지면 다시 리셋이 되는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원형 VND 필터를 다른 필터로 교체하는 경우에는 위쪽에 무선 컨트롤러도 함께 빼야 하기 때문에 육각렌치를 꼭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를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은 렌즈가 이너줌이나 이너포커스가 아니면 렌즈 서포트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로드에 고정하는 방식이고 앞뒤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그리 관대하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로드 서포터를 사용하지 않고 렌즈 어댑터와 매트박스를 고정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고정하는 클립이 왼쪽에 하나만 있어서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빠르게 탈부착이 가능한 것은 장점이긴 하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렌즈를 쓰는 저의 입장에서도 로드서포터가 앞뒤로 잘 움직이지 않으면 렌즈 교환 시에도 분명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VND와 렌즈의 거리가 생각보다 가까워 보입니다. 렌즈의 가동 범위를 생각하고 설계를 했겠지만 유저 입장에서도 확인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쪽에서 뭔가 필터를 보호하는 역할을 뭔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퓨어 필터를 하나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렌즈나 필터의 경우는 스크래치나 먼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틸타미라지의 개봉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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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는 책들의 내용을 요약해보고 기억하기 위한 페이지 입니다.

https://limsk98.tistory.com/317

 

스토리 메이커 2

읽고 있는 책들의 내용을 요약해 보고 기억하기 위한 페이지 입니다. 다소 주관적인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297841 스토리 메이커 - YES24 일본의 만화 원작자이자

limsk98.tistory.com

 

갔다가 돌아온다는 큰 흐름속에 8가지 캐릭터의 유기적인 관계 그리고 31가지 사건을 순차적 혹은 비순차적인 나열을 통해 스토리를 만든다고 할 수있다. 이 책에서 예로 언급하는 신화, 민담, 영화를 통해 이야기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로프의 31가지의 기능을 기승전결(혹은 서론 본론 결론)로 구분해서 그룹화해보고 내용을 다시한번 요약했다.

 

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영웅의 여행)_스토리 메이커

 

 

일상세계 - 모험으로의 초대 - 모험의 거절 - 현자와의 만남 - 제1차관문 돌파

주인공에게 일상은 무엇이고 동시에 그 일상을 위협하게 될 ‘위험’이 보여진다.
이 부분에서는 일상을 그리워하는 주인공의 결여도 표현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문제를 제시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주인공의 위치가 바뀌게 된다.
주인공이 승락하여 모험이 사작되기도 하지만 사실상 강제적으로 휘말리게 되는 두가지 패턴으로 진행된다.
주로 어느 사람(미스터리한 인물)을 만나게 되면서 모험은 시작된다.

주인공을 만류하는 누군가 혹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본성 때문에 혹은 주변환경에 주저하게 된다.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자기실현의 첫걸음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는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현재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선택하는 주인공

변화의 첫걸음에서 만나는 누군가 혹은 지나가는 말, 과거의 일이 주인공을 보호하는 아이템이 나중에 쓸모가 생기는 정보로 등장하고 복선이 등장한다.

대개의 주인공이 넘게 되는 일상과 비일상(모험)의 경계는 문, 동굴, 강, 다리등의 형태로 표현된다.

동료, 적 테스트 - 가장 위험한 장소로 접근 - 복잡화 - 최대의 시련 - 보상

비일상으로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과 대치하는 적과 동료가 나타난다.
적을 통해 여러방식으로 오는 어려움을 주인공이 헤쳐나가면서 전진한다.

주인공의 일상에서 가장 먼 장소가 이 여행의 목적지가 된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경고가 필요하다.
하지만 주인공의 목적은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주인공은 죽음의 위기까지 다다르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념을 지키는 주인공 그럴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진다.

적이 성공을 가로채고 주인공의 노력을 독점하려고 하지만 마침내 적이 죽게 되면서성공은 자연스럽게 주인공에게 향한다.

주인공의 내적 결핍과 회복, 돌아오는 행위가 확실히 그려진다.

귀로 - 재생 - 귀환

주인공이 이쪽 세계로 다시 올아온다.

죽은 줄 알았던 추적자가 마지막까지 추격한다. 추적자에의해 조력자가 죽기도 한다.

하지만 끝내 자기 실현을 이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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