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스위스 가족여행 4일차의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날씨입니다. 시차덕분인지, 피곤해서 꿀잠을 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아침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차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루체른호의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로 이동해서 열차로 리기산을 올라갔다가 다시 유람선을 타고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참고로 리기산은 산의 여왕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만큼 풍경이 아름답다는 이야기겠죠? 그리고 리기산을 오르는 톱니바퀴열차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설치되었고, 스위스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톱니바퀴 산악열차라고 합니다.

참고로 어제 도착한 새로운 숙소는 시지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https://goo.gl/maps/RcmCS28vYuKDUcR57

 

Sisikon · 6452 Sisikon, 스위스

★★★★★ · 여객선 터미널

www.google.com

 


시지콘은 루체른 호의 작은 마을중 하나이고 한시간이면 동네를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의 릴스에 많이 나오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첫번째 스위스 여행을 왔다가 우연히 들렀던 장소중 하나이고, 그 당시에 호수를 지나가는 유람선이 뇌리에 강하게 남아서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는 꼭 루체른호의 유람선을 타겠다고 다짐을 하고 준비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도 예약과 관련된 내용, 그리고 시간표와 홍보정도의 내용와 반액패스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블로그에서도 반액패스의 사용을 잘 모르겠으면 직원이 있는 창구를 활용하면 된다고 했던 것이 기억나서 따로 예약을 하지않고 상황에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따지고 보면 관광객이 대부분인 곳에서 이런 상황은 많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https://www.lakelucerne.ch/en/

 

Lake Lucerne Navigation | Shipping | SGV

Your cruise experience on Lake Lucerne; Culinary cruises, round trips, cruise & mountain experience, vouchers, news | Boat charter

www.lakelucerne.ch

아침일찍 나와본 시지콘 선착장입니다. 유람선 티켓을 판매하는 자판기나 직원을 찾아봤지만 정작 시지콘 유람선 선착장에는 자판기도 사람이 없더군요.

그래도 사무실 같아보이는 것이 있어서 직원이 출근할 것같은 9시정도까지 동네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동네가 작고 아담하기 때문에 돌아보는데 크게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선착장 옆에 있는 작은 공원도 아름답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캠핑장이 있고 여기는 따로 예약없이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점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루체른 호수도 그렇고 다른 스위스의 호수들은 속이 보일정도로 깨끗하고 차가운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눈 녹은 물로된 호수라서 그런 듯합니다. 맑은 물안에 물고기는 잘 안보이는 것 같은데 유난히 백조는 많습니다.

9시가 다 되어도 선착장에 직원이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우연히 선착장 옆에 있는 집에서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분께 이리저리 물어보니 선착장에는 사람은 없고 배가 도착하면 배에서 결제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럼 배는 언제 도착하는지 물어봤더니 선착장에 있는 시간표를 설명해 줍니다. 선착장의 시간표는 아래 이미지와 같고 홈페이지에서도 시간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무튼 시지콘에서 비츠나우(Vitznau)로 가기 위해서는 프륌렌(?) 발음이 적확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프륌렌(Flüelen)에서 루체른으로 출발하는 배를 타야합니다. 위의 사진 아래쪽 표를 보면 왼쪽에 시지콘이라고 있고 10:25분에 도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뜨긴 하지만 워낙 공원에 풍경이 좋아서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봅니다.

저기서 배가 들어옵니다. ㅎㅎㅎ

아침인데도 시지콘에서 내리시는 분들도 있고, 저희와 같이 탑승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정박시간은 그리 길지않아서 시간을 맞춰서 움직이기 보다는 미리가서 기다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비츠나우에서 배를 놓치신 분이 난리치는 것도 덤으로 구경했습니다.

시지콘 주민분이 설명해주신 것처럼 배에서 관련 요금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리기산 철도와 패키지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고 아울러 스위스 반액패스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시지콘에는 배가 자주 서지 않기 때문에 (위쪽 시간표 이미지 위쪽)에 비츠나우에서 배를 타야하는 시간과 시지콘에 도착하는 시간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비츠나우에서는 오후 3시 9분에 도착하는 프륌렌행 배를 타야 오후 4시 32분에 시지콘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해 줍니다. 철도시간과도 연관이 있는 듯 하지만 저희는 렌터카 여행이기 때문에 비츠나우로 내려오는 시간만 잘 조절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3시 9분에 도착해서 3시 10분에 출발하는 프륌렌행 배를 타지 못하면 브룸넨(Brunnen)으로 와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설명해줍니다.

비츠나우행 유람선 왕복티켓과 리기산 철도 왕복을 패키지로 배에서 결제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반액패스를 제시합니다. 어른 4명은 반액패스로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은 패밀리카드를 제시합니다. 패밀리카드는 반액패스 카드를 구매하면서 함께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어른 4명에 65프랑씩 260프랑, 그리고 패밀리카드를 제시한 아들은 공짜로 입니다. 따지고 보면 할인 없이 탈 경우에는 유람선 290프랑, 리기산 철도 324프랑으로 약 92만원의 금액이 소요되지만 반액패스를 통해서 리기산 철도까지 260프랑으로 해결을 했으니 약 53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배는 1등석과 2등석으로 구분이 되긴하는데 워낙 풍경이 아름다운 루체른호수를 가로지르기 때문에 객실의 등급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배에서 바라보는 루체른 호 주변의 마을도 작은 선착장도 아름답습니다.

날짜는 5월 말이지만 햇빛은 따가운 편이고 바람은 시원해서 피부가 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그래서 모자와 선글라스가 꼭 필요합니다.

시지콘에서 비츠나우까지는 배로 약 1시간 30분정도 시간이 걸리고 배에서 보이는 풍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 뒤쪽에 걸린 큰 스위스 국기와 풍경이 너무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루체른에서 출발하는 다른 배도 보입니다.

차로 지나가면서 보기힘든 풍경들도 가끔 만납니다.

또 다른 배가 지나갑니다. 우리가 탄 배와는 다른 모습이고 사람도 꽤 많이 타고 있습니다.

특별히 점심시간에 맞춰서 타는 배에는 식사를 함께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충분히 풍경을 즐겼다고 생각될 때 즈음에 비츠나우(Vitznau)에 도착합니다.

리기산의 정상 리기쿨룸에 가는 방법은 비츠나우에서 철도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베기스(Weggis)에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s://goo.gl/maps/EdCbdtp1uytTUKTAA

 

Weggis · Seestrasse 7, 6353 Weggis, 스위스

★★★★★ · 여객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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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티틀리스, 필라투스, 슈토스, 리기쿨룸 등 루체른 호를 볼 수 있는 여러 봉우리(전망대)도 연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비츠나우에서는 리기쿨룸(정상)으로 가는 열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차에 오르고 가파른 언덕을 빠르게 오릅니다. 오르다 보면 아직 운행하는 오래된 열차도 볼 수 있습니다.

리기산을 오르다 보이는 풍경은 열차방향의 오른쪽도 좋고 왼쪽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내 리기산 정상 리기쿨룸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리기산 정상에 구름이 지나가네요. 어느 봉우리건 구름이 멀리있는 구름은 멋지지만 가까이 지나가는 구름은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뭔가 정상에서 풍경을 보면서 점심을 먹으면 좋겠지만 구름이 지나가는 관계로 흥이 깨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멋진 스팟이 있습니다.

비츠나우에서 점심을 거르고 움직였기 때문에 배가 고파옵니다. 내려가는 승강장 플렛폼쪽에 간식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간식과 기념품을 사봅니다.

여러가지 컵라면이 있는데 여기도 신라면이 있더군요.

간식을 먹으면서 내려가는 기차를 기다려봅니다. 기다리는 중간중간 구름사이로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맑은 하늘이 보이니 다시 올라가 볼까 하는 생각과 빠르게 움직여 리기칼드바트도 가볼까 하는 생각이 있긴 했지만 비츠나우에서 3시10분에 시지콘으로 향하는 배를 타야하기 때문에 조금 이르긴 하지만 내려가는 기차를 타기로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긴장이 풀리셨는지 어제의 힘들었던 작서뤼케의 일정때문인지 부모님은 기차에서도 졸고 계시네요. ㅠ

비츠나우에서 리기쿨룸까지는 약 5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감안해서 조금 서둘러 움직입니다. 그래도 비츠나우에는 2시 50분에 도착했습니다. 요약해보면 비츠나우와 리기쿨룸에서 머무른 시간은 약 11시 50분 도착, 3시 10분 출발이니까 3시간 남짓 머물렀네요. 아쉽습니다.

차를 가지고 왔다면 리기산을 조금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었을 것 같고, 비츠나우도 동네구경을 좀 더 할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유람선을 기다려봅니다.

이윽고 배가 들어옵니다. 출발할때 탔던 배와 같은 배가 들어옵니다. 선원도 같은 분들이더군요.

비츠나우를 뒤로하고 다시 시지콘으로 향합니다.

돌아오는 오후에는 햇살이 좀 따갑게 느겨질정도로 강하지만 그늘에 있으면 시원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오후 4시 30분에 시지콘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시지콘에는 큰 마트가 없기 때문에 숙소에서 조금 쉬었다가 가까운 알트도르프에 있는 마트에 갑니다. 금요일은 마트가 7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서둘러 가면서 필요한 물품을 손꼽아 봅니다.

https://goo.gl/maps/A2PbYyKg8MquhQka8

 

Coop Supermarkt Altdorf · Hellgasse 3, 6460 Altdorf, 스위스

★★★★☆ ·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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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장보면서 느끼지만 스위스 물가 정말 후덜덜합니다. 먹을 것 이정도 구매했는데...이게 11만원이네요. ㅠ 별로 안 산것 같은데...

5월 26일 지출



루체른 호 유람선 + 리기산 철도
₩390,000
CHF 260.00
어른 65프랑 / 아이 공짜
리기산 간식
₩18,450
CHF 12.30

5월 26일 마트 장보기
₩114,600
CHF 76.40

5월 26일 지출 결산
₩0

CHF 348.7

총 예산 1,500만원

3일차까지의 잔액 896,325원 중 523,050원을 지출해서

4일차까지의 잔액은 373,275원이 남았습니다.

멋진 장소를 다녀와서 좋긴 하지만 씁쓸한 결산이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스위스 가족여행 3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일기예보대로 흐린날로 시작합니다. 비가온다면 취리히 시내 투어로 진행하고 비가 안온다면 아펜젤 근방의 작서뤼케(Saxer Lücke) 가보려고 합니다. 예고편으로 사진 한장 투척해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나름 유명한 스폿이고 기암절벽의 봉우리와 능선을 따라 사방으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데 있어서 아무래도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에 가보는 일정으로 짰습니다. 이후일정은 작서뤼케를 다녀와서는 루체른 호 근방의 시지콘(Sisikon)이라는 작은 마을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아침식사를 할 때만 해도 흐렸던 날씨가 작서뤼케 방향의 프륌젠(Frümsen)근방으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맑아지고 있습니다. 점점 부푼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동중에 운터터젠(Unterterzen)이라는 마을 근방의 고속도록 휴게소에서 화장실도 가고 쉬었다가기로 합니다.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스위스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풍경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 스위스 여행에서 이탈리아에서 넘어올 때도 휴게소가 좋았는데 여기도 그렇습니다. 건너편 봉우리 이름이 프륌젤(Frümsel)인데 여기도 차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것 같네요.(구글맵으로 지명과 도로를 다시 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스위스여행중 나름 잘 찍은 사진(풍경)은 인스타 그램을 통해서도 사진을 공유하고 있으니 팔로우도 부탁드립다. ㅎㅎ

https://instagram.com/p/Ctp26gkPB6d/

돌아오면서 고속도로가 아닌 동네를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구글맵에 표시를 해둡니다. 휴게소도 풍경이 좋지만 마을에서 보는 호수(Walensee)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20~30분을 휴게소에서 풍경을 보면서 즐기고 놀이터로 조성되어 있는 장소에서 단체사진도 찍어봅니다.

작서뤼케에 가기 위해서는 프륌젠(Frümsen)에 있는 곤돌라 승강장으로 가야합니다. 곤돌라 승강장의 위치도 구글좌표로 공유합니다. 아울러 홈페이지도 함께 공유합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라서 주차장이 정비되어 있는게 아니라 길가에 주차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막다른 길 끝에는 트레킹 코스로 시작되는 입구가 있습니다. 정비가 되어 있는게 아니라 그런지 물론 주차비용도 따로 내지 않습니다. 여기는 화장실이 무료로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갔던 날은 손잡이가 고장나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도착하는 산장에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늘을 위해서 모든 탈 것이 절반으로 할인된다는 한국에서 반액패스를 준비했습니다. 과감하게 처음으로 다는 것부터 할인을 할 수 있나 싶었지만 관리자가 있는 현장 매표소 없고 무인으로 된 자판기만 덜렁 있습니다. 선택하는 선택지에도 할인과 관련된 사항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뒤이어 따라오신 분들게 이리저리 물어보니 프라이빗이라고 해서 패스할인과 관계없는 곳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쉽지만 반액할인은 다음 기회에 사용하기로 합니다. 작서뤼케에로 가는 곤돌라 이용요금은 어른 36프랑, 아이는 18프랑입니다.

조금더 로컬한 장소로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영어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독일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안내 역시도 독일어로 안내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푼 마음을 가지고 이번 여행의 처음 곤돌라에 탑승합니다.

곤돌라에서 바라보면 오면서 들렸던 휴게소 주변의 높은 산들(Fulfirst, Gauschla)이 보입니다. 물론 구글맵을 통해서 알게된 산들의 이름입니다.

아무튼 올라가는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도착해면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산장이 있습니다. 산장 옆으로 난 길을 통해 작서뤼케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정표 상으로는 1시간 20분으로 나와 있는데 어르신과 아이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왕복 4시간이상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산장에 올라서면 반대편 경치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좌우로 펼쳐진 풍경덕에 산장에서도 한참동안 감상합니다.

반대편의 산들도 꽤 높아서 구름이 골짜리로 밀려옵니다. 호수도 3개나 있어서 트레킹으로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언덕을 넘아가면 또 다른 풍경들이 있습니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그늘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있습니다.

길이 정비된 것은 아니지만 운동화를 신고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작서뤼케로 가는 트레킹로드는 곤돌라가 올라온 방향 풍경이 아니라 골짜기와 3개의 호수풍경을 감상하면서 갈 수 있습니다. 호수근방에는 숙소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역시 구글맵을 통해서 알게된 정보입니다.

돌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편한 길은 아니지만 보이는 풍경으로 힘을 내서 가봅니다. 이곳의 지질구조를 설명해 놓은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뭔가 복잡하지만 알프스가 쉽게 만들어진 것은 아닌듯 합니다.

산장에서 약 2시간 정도를 오자 곤돌라 방향(Sennwald)과 골짜기 방향이 함께 보이는 풍경이 나타나고 그 앞에 작서뤼케가 보입니다. 마을 방향부터 작서뤼케 봉우리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진 풍경과 반대편 골짜기 방향의 풍경의 파노라마가 시야게 가득찹니다.

그저 봉우리만 봐도 신기해 보이지만 거기에 더해지는 주면 풍경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트레킹 로드를 따라 조금더 다가가면 작사뤼케 봉우리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일출시간이나 일몰시간에 맞추면 더 멋진 풍경이 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구름이 넘어가는 작서뤼케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봉우리가 보이는 장소에서 가져온 납작복숭아와 간단한 초콜릿을 먹으면서 풍경을 감상하고 능선을 넘어가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도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때문에 다른 풍경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가면서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도 보게 됩니다.

11시쯤 산장을 출발해서 실컷 감상하고 다시 돌아온 시간이 거의 오후 3시정도가 되었으니 예상대로 4시간 정도를 생각하고 움직이면 좋을 듯하네요. 마지막으로 산장에 있는 의자와 전망대에서 마지막으로 풍경을 눈에 담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에 먹을 것들을 Coop에서 구매합니다. 텐트밖은 유럽이라는 여행프로그램에서 납작복숭아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거의 매일 복숭아를 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5월이지만 오후가 되면 햇볕이 덥게 느껴질 정도로 강합니다. 차도 생각보다 더워져서 오는길에는 쉬었던 휴게소가 있었던 동네로 향합니다. 그리고 호수와 풍경을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해 고속도로가 아닌 동네 길로 이동합니다.

https://goo.gl/maps/tSnLmPas4r7ABjNe9

 

Spielerlebnis Walensee - Mols · a. See, 8885 Mols, 스위스

★★★★★ ·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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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호수만 바라봐도 좋습니다.

휴식과 아울러 다음 날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 시지콘(Sisikon)으로 이동합니다. 시지콘은 루체른호 근방의 작은 마을로 지난 스위스 여행에서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이후 인스타그램에 나오기도하고 아침풍경과 유람선을 타보기 위해서 다음 숙소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비용도 나름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마트를 가려면 인근 마을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롭습니다.

 

이것으로 5인가족 스위스 렌터카 여행 3일차를 마쳤습니다.

5월 25일 지출



작서루케 케이블카
₩243,000
CHF 162.00

정상 산장
점심겸 빵 /쿠키
₩33,000
CHF 22.00

정상산장에사 물
₩18,000
CHF 12.00

주차비용
₩3,750
CHF 2.50
2시간 2.5CHF
5월 25일 마트 장보기
₩90,525
CHF 60.35

5월 25일 지출결산
₩0

CHF 258.85

총 예산 1500만원

현재 잔액 1,284,600원에서 3일차 지출 388,275원을 지출 했습니다.

예산에서 남은 금액은 약 90만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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