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하반기는 이리저리 많이 바쁜 스케줄 덕에 미루고 미뤘던

가족여행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지난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탈리아 밀라노로 입국해서 출국하는

일정이었지만 스위스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짰기 때문에

이탈리아는 마지막 출국 전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오늘의 대략적인 일정은 밀라노 입성, 두오모 성당, 비토리오 갤러리아를 보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저희 숙소는 말펜사 공항 근처였고 렌터카 여행이라 밀라노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렌터카로 편하게, 아니면 공항리무진을 타고 운전하는 내가 편하게...

결론적으로는 공항리무진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밀라노 시내 주차를 알아보다가 렌터카를 가지고 시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나름의 통행권(AREA C : 시내 혼잡비용)을 구입하고 등록을 해야 하는데

하루 관광을 위해서 통행권 구매와 등록을 하고 주차장을 찾고 하는 것은

에너지 소모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공항리무진을 타기 위해 말펜사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말펜사공항의 주차장은 5개 정도의 큰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위치를 촬영해 두었습니다.

 

 

목적지는 밀라노 중앙역.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 정도로 비유할 수 있겠군요.

공항리무진 가격은 편도로 성인 10유로, 아이 5유로입니다.

 

차량마다 공용 와이파이가 있긴 하지만... 뭐 로밍으로 무제한이라 사용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밀라노 중앙역에 도착합니다.

 

날씨가 많이 덥지만 실내는 그리 덥지 않습니다.

벽과 천정이 유럽유럽스럽습니다.

오래 차를 타서 그런지 화장실을 다녀와야 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화장실 찾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화장실 개수도 좀 부족한 것 같고, 유료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여행에서 동전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차도 가운데로 전차도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구글 지도 보는 것에 실수를 했습니다. 차량이 동시간을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밀라노 중앙역에서 두오모 성당까지 얼마 안 멀다고 생각하고

밀라노 거리도 구경할 겸 걸어서 이동했는데...

36도의 무더운 날씨에 지하철 4정거장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가면서 식당으로 보이는 곳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뭔가 먹긴 했는데... 너무 지쳐서 맛있었는지 잘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아무튼 식당에서 더위와 휴식을 좀 취하고 다시 두오모 성당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가다 보니 어!!

 

 

밀라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위기 백과에서는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는이탈리아밀라노에 있는쇼핑몰이다.

1877년완공되었으며, 아케이드 형식으로 되어있다.

밀라노의 상업 갤러리로 지붕이 있는 보행자 거리 형태로 두오모 광장에서 스칼라 광장(Piazza della Scala)까지 이어진다.

우아한 상점과 클럽으로 인해, 밀라노 부르주아의 만남의 장소였기 때문에 밀라노 살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유럽 철 건축의 가장 유명한 사례 중 하나이다. 19 세기 쇼핑 갤러리의 원형으로,

밀라노 사람들이 단순히 "갤러리"라고 부르는 이곳은 종종 세계의 쇼핑센터의 첫 번째 사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저는높은 천정과 유리. 여러 가게들에 눈이 이리저리 돌아갑니다.

 

비토리오에서 유난히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는 곳이 있는데...

요기를 밟고 사진을 찍으면 다시 여기에 오게 된다는 썰이 있다는 군요.

우리도 찍어봅니다. ㅋㅋ

 

날이 더운 관계로 돌아보는데 10~20분, 젤라또도 먹고 기념사진 찍는데 1시간이 채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비토리오 갤러리아를 지나 나오면 바로 두오모 성당이 딱!!!

 

 

개인적으로 가로등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와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1386년, 대주교 안토니오 다 살루초는 옛 로마 유적지—밀라노의 정중앙 지점으로 모든 주요 도로가 이곳에서 뻗어나가는—자리에 십자형 네이브와 트랜셉트로 이루어진 고딕 양식의 대성당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로 인해 고딕 양식이 알프스를 넘어 북구에서 이탈리아 본토에 전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500년 가까이, 때로는 재정상의 문제로, 때로는 설계상의 문제로 큰 진척 없이 공사는 더뎌지게 된다. 그 결과 건물의 외양은 시각적 모순 투성이가 되어버렸다. 육중하면서도 섬세하고, 혼란스러우면서도 영감이 빛을 발한다. 수많은 피너클에 플라잉 버트레스, 복잡한 격자무늬 창살로 장식한 동쪽 앱스는 프랑스 고딕 스타일, 팔각형의 르네상스 쿠폴라, 17세기 양식의 복도, 18세기 스타일의 스파이어, 거기에 신고전주의 파사드까지. 스파이어와 가고일, 대리석상으로 가득한 경이로운 지붕은 도시에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엄청난 규모—축구 경기장의 1.5배 넓이로 약 11,706제곱미터에 달한다—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스페인의 세비야 대성당다음으로 가톨릭 대성당으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다섯 개의 아일이 입구에서 제단까지 이어지고, 거대한 석조 기둥이 네이브를 지배하는 실내는 4만 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다. 벽과 벽감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각 작품들로 채워져 있는데, 총 3,159개의 조상(彫像) 중 2,245개는 건물 외부에서만 볼 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조각상은 '작은 성모'라는 뜻의 <마돈니나(Madonnina)>로 가장 높은 스파이어 위에 서 있으며 3,900장의 금박으로 덮여 있다. 싫든 좋든 간에 밀라노 대성당(두오모 디 밀라노)은 이런 고생스러운 프로젝트에 달려들 수 있는 정신 나간 자들의 하늘을 찌르는 자만심을 찬양하는 놀라운 걸작이다.

[네이버 지식백과]밀라노 대성당[Milan Cathedral]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2009. 1. 20., 마크 어빙, 피터 ST. 존, 박누리, 정상희, 김희진, 위키미디어 커먼즈)

 

건물만 보면 좋긴 하지만 팔찌를 파는 잡상인들과 너무 많은 비둘기는 두오모 관광에서의

마이너스인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멀리서 찍어도 좋고 가까이에서 찍어도 좋습니다.

두오모 광장에서 비토리아 갤러리아 입구

 

너무 더운 날씨 덕에 아이스크림은 쭉쭉 들어갑니다.

비토리아 갤러리아에서 젤라또 하나 주문합니다.

 

 

확실히 생각보다 맛도 진하고 맛있긴 합니다.

 

더위에 지친 우리 가족은 이제 중앙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방법으로 지하철을 생각해 냈습니다.

확실히 지하는 시원합니다.

역시 지하철 티켓도 동전으로 구매합니다.

 

 

어딜 가나 지하철은 노선도나 이정표를 자세히 보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뿐...

 

 

이렇게 빠르고 편하게 중앙역으로 올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역시 아는 것이 힘인 것 같습니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공항리무진을 타고 말펜사공항으로 돌아옵니다.

주차요금을 정산합니다.

 

 

정산된 티켓을 가지고 주차장을 나오면서 넣으면 됩니다.

주차장은 우리나라 주차 시스템과 거의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0일간 잘 사용한 렌터카를 반납합니다.

공항에 지정된 렌터카 지정주차장에 반납하면 됩니다.

렌트했던 곳과 같은 장소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말펜사 공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료는 렌트했던 것과 비슷하게 채워서 반납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가득에서 가득 반납이 원칙이긴 합니다.

 

마지막 날 경비 지출 금액은 156.61유로입니다.

약 20만원 정도 지출했습니다.

공항리무진 왕복 €50.00
지하철 €4.50
화장실 €2.00
점심식사 €45.50
기념품 €5.00
저녁식사 €8.21
간식 €4.40
주유비 €12.00
공항 주차비 €26.00

 

지난 10박 11일의 유럽 가족여행을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가족여행(3인 이상)이라면 렌터카 여행이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짐을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숙소가 관광지에서 멀어도 괜찮다는 점.(저렴한 숙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기다리는데 걸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숙소가 관광지 외곽에 위치하다 보니... 야경 보는 것이 쉽지 않고

주유비와 주차비가 비용의 옵션 같은 느낌도 듭니다.

 

지금까지 유럽 가족여행기(스위스, 밀라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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