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오늘은 그린델발트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한국에서 날씨를 체크할 때는 대부분 흐림이었는데 도착하는 날과 그 다음날을 제외하고 날씨가 전부 쾌청하네요. 아무래도 저희 5명중에 날씨 요정이 있나봅니다. ㅎㅎ 농담입니다. 제 생각에는 스위스가 산간지형이기 때문에 비구름이 산을 못 넘어가기도하고 돌아가기도 하기 때문에 날씨가 지역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차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날씨가 큰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시지콘에서 그린델발트를 가기 위해서는 골짜기를 따라 가는 길에 2개의 호수를 지나가야 하는데 그 중 인터라켄에 가까운 륑겐(Lungernsee)호수가 나옵니다.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한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현빈 님이 피아노를 쳤던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전에는 입장료가 없었는데 드라바 방영이후에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ㅠ

https://goo.gl/maps/ZYBNDDbcZNbEZoV89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씬 촬영지 · Mülifluestrasse 11, 6078 Bürglen 스위스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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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륑겐(Lungernsee)호수주변으로 가는 길은 정말 너무 좋습니다. 특히 간이휴게소가 있는데 거기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goo.gl/maps/hoty3L7hz67Zy4CGA

 

Aussichtspunkt Tschorren · 6078, Lungern, 스위스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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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쉬게된 휴게소에서는 맑은 날에는 융프라요흐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진짜 보입니다. 그린델발트에서 머무는 4일중에 제일 날씨가 좋을 때 올라가려고 벼르고 있는 장소인데 바로 오늘이 그날이라니 서둘러 그린델발트로 가봅니다.

가다보면 보이는 천주교 성당도 인상적입니다.

렌터카로 가다보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네비게이션 도로가 나옵니다. 여기를 지나면 인터라켄에 가까운 것인데 인터라켄은 그린델발트와 라우더브루넨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아울러 인터라켄에는 양쪽에 호수가 있습니다. 브리엔츠(Lake Brienz) 호수와 튠 호수인데 드라이브코스로도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브리엔츠(Brienz) 호수 주변과 툰(Thun)호수 주변을 드라이브를 추천합니다. 인터라켄을 지나 그린델발트로 향합니다.

https://tv.naver.com/v/37569384

 

그린델발트로 가는 길_TO Grindelwald

elseworld STUDIO | 그린델발트로 가는 길_TO Grindelw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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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에서 4박을 할 예정이고 유명한 융프라요흐와 주변에 라우더브루넨, 블라우제 호수 등을 가보려고 합니다. 뭔가 엑티비티를 해보고 싶긴 하지만 어르신을 모시고 움직이는 여행이기 때문에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그린델발트 피르스트는 건너뛰기로 했습니다.

융프라요흐(Jungfraujoch)를 가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먼저 인터라켄 오스트에서 출발해서 가는 방법, 그린델발트에서 가는 방법,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가는 방법, 그리고 라우터브루넨에서 가는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는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그 가장 저렴한 방법인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리프트를 타고 아이거글레쳐(Eigergletscher)에서 기차를 타는 방법으로 선택했습니다.

가는 방법은 융프라요흐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비장의 카드 스위스 반액 패스(하프 페어 카드)와 패밀리 카드로 요금을 지불합니다. 융프라요흐처럼 유명한 곳인 경우에는 무인발매기가 많은데 옵션중에서 하프 페어카드와 관련된 옵션이 있긴 하지만 어린이와 관련된 할인옵션이 없어서 창구를 향해 봅니다. 창구는 우리나라 은행처럼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합니다.
 

10명이상의 단체는 창구가 따로 있습니다. 기다려서 창구로 향하고 요금을 결제했습니다. 어른 105프랑씩 4명과 어린이 10프랑으로 총 430프랑을 결제하였습니다. 참고로 스위스 트레블 패스나 유레일의 경우에는 어른의 요금이 160.60프랑이네요. 융프라요흐는 특이하게 아이거글레쳐에서 기차를 갈아타기 때문에 정상에서 머무는 시간을 이야기 해야합니다. 1시간, 1시간30분, 2시간, 그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2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아서 2시간으로 설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2시간이 좀 짧게 느껴졌습니다. 느긋하게 보는 성격이기도 하고 사진을 많이 찍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최대인원이 제한되어 있는 곳이라서 내려오는 인원파악에 대한 부분이라고 추측됩니다. 아이거글레쳐에서 그린델발트 터미널로 내려오는 리프트는 상시 있기 때문에 아이거글레쳐에서는 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드디어 리프트를 타고 갑니다. 융프라요흐로~~ 아이거글래쳐까지는 15분정도 소요됩니다. 아래로 보이는 그린델발트 마을풍경이 점점 작아집니다.

리프트 케이블 선이 안보이면 더 멋질 것 같습니다.

 

 

드디어 아이거글레쳐에 가까워 오면 호수가 보입니다. 구글 지도로 검색해보니 더 따뜻해질 때는 주변이 초록초록해지면서 더 아름다워지네요. 라우터브루넨 쪽에서 올라오는 열차를 타면 지나는 풍경인듯 합니다.

드디어 아이거글레쳐에 도착 했습니다. 기차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어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높은 봉우리가 압도하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나무데크에서 바라보는 융프라요흐는 정말 압도하는 인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이제 기차를 타러 움직여 봅니다. 기차를 타는데는 두 줄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아마도 열차는 표를 구매할 때 지정석과 관련된 옵션인 것 같았습니다. 먼저 자리를 예약한 분들이 들어가고 나서 들어가게 됩니다. 저희도 따로 좌석과 관련된 옵션은 넣지 않아서 나중에 플렛폼으로 입장했습니다. 줄을 설때 표를 색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면 혼잡이 좀 덜 할 텐데 이것 때문에 직원에게 문의가 상당했습니다. 나중에는 직원도 짜증을 좀 내더군요. 안내가 조금 더 필요한 부분 같아보였습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융프라요흐로 올라가는 기차 플렛폼에 내려왔습니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기차가 들어옵니다. 스위스에서 기차라고 하면 어느 방향에 앉느냐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다르기 때문에 자리를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융프라요흐로 올라가는 기차는 산 안으로 즉, 터널로 정상바로 아래까지 가기 때문에 자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융프라요흐 정상역 플렛폼에 내리면 Top of Europe이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전망대 바로 아래 쪽으로 이동하는데까지 여러 사진 스폿들이 있습니다.

거의 한시간만에 3400미터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약간의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주변분들도 캔디나 껌을 준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네요. 아래의 링크로 가면 융프라요흐의 지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들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https://www.jungfrau.co.kr/jungfrau/jung_view5.asp#%ED%95%A0%EA%B1%B0%EB%A6%AC

 

동신항운(주) - 융프라우철도 한국총판

    홈 > 지역정보> 융프라우소개 융프라우요흐(Mountain) ▼ 마을(Vilage) ▼ 융프라우요흐 인터라켄 아이거 글렛쳐 그린델발트 클라이네 샤이텍 라우터부룬넨 그린델발트 터미널 벵엔     기타산(

www.jungfrau.co.kr

융프라요흐 가이드 북도 다운받아서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naver.me/5gruFNje

 

2020_JungfrauGB.pdf

상구님이 공유한 문서를 확인하세요.

mybox.naver.com

 

 

저희는 뭐 그런거 없이 그냥 발길 가는대로 돌아봤습니다. 물론 저희만 그런건 아니더군요. 플렛폼에서 내려서 전망대 쪽으로 향해 봅니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만년설과 봉우리들이 인상적입니다.

융프라요흐 전망대를 돌아보는 순서가 있긴 하지만 강제적인 것은 아니라 저희는 먼저 만년설 동굴(얼음궁전)에 가기로 합니다. 만년설로 만들어진 동굴에 이런 저런 조각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봅니다.

 

얼음은 절대 녹을 것 같지 않더군요.

미끄러운 바닥이라 이동이 쉽지 않고 생각보다 조각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는데 시간도 걸리고 얼음궁전을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 것 같습니다.

얼음궁전을 나오면 융프라요흐 봉우리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눈이 살짝 녹은 언덕을 오르면 봉우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폿이 나옵니다. 바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고 대기줄을 기다려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진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얼른 인증샷을 마무리합니다.

그래도 좋은 날씨에 올라와서 좋았지만 구름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제 드디어 전망대로 향합니다. 전망대는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하는데 108미터를 초당 6.3미터의 속도로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 올라오면 기막힌 설경이 기다립니다.

5월 말이지만 높은 고도라서 생각보다 추워서 햇빛에 몸을 녹여봅니다. 주위의 멋진 설경과 봉우리 탁트인 전망과 눈높이에 있는 구름,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입니다.

더 있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알파인 센세이션과 융프라요흐 파노라마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유럽스러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후 다시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 터미널로 내려왔습니다. 처음에 2시간이면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했던 짧은 생각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던 것과 단체관광객분들이 뒤 섞여서 약간은 여유로움 같은 것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기대했던 장소라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중의 하나는 이동이었고, 충분한 휴식이 있어야 내일을 또 힘차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숙소로 체크인을 했습니다. 숙소는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아이거와 뭰히 봉우리가 보이는 아주 멋진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숙소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그린델발트만 에어비엔비가 아닌 북킹닷컴을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생각지 못한 관광세라는 것을 주인이 요구하더라고요. 예약에서는 그런 내용은 보지 못해서 당황했지만 나중에 찾아보니 내는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오게 된다면 에어비엔비로 해야겠습니다.

5월 29일 지출



5월 29일 미그로 장보기
₩81,075
CHF 54.05

융프라우 리프트 + 철도
₩645,000
CHF 430.00

관광지 세금
₩112,800
CHF 75.20
booking.com 예약 / 현금지급
주차비용
₩18,000
CHF 12.00
그린델발트 터미널 주차 5시간 35분
5월 29일 쿱 장보기
₩52,500
CHF 35.00

5월 29일 지출 결산
₩0

CHF 606.25

6일차 잔액 -344,400원에서 7일차 지출 909,375원을 더해 -1,253,775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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