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더 글로리는 총 16부작이지만 파트 1,2로 나뉘어서 공개되었습니다. 오늘 살펴볼 8화는 파트1의 총정리이자 새롭게 시작하는 파트2의 예고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상으로 손명오의 행방불명으로 박연진 연합의 균열이 생겼고 이 모든 배후에 문동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분노의 표현
영상에서 분노를 표현하는 기법으로 대표되는 소개는 바로 ‘불’ 입니다. 불은 형체가 없지만 모든 것을 태워버립니다. 그리고 폭발합니다. 더글로리에서는 분노의 표현으로 불의 사용과 더불어 끓는 물(?)이라는 소재로 이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절에서 최혜정(배우 차주영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둘만 따로 이야기하는 장면전에 타오르는 불과 끓는 가마솥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이 둘의 대화가 분노의 대화가 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고있는 장작을 최혜정에게 내미는 장면에서도 불을 이용함으로써 이 장면에서의 주요한 포인트는 문동은의 분노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동은과 최혜정의 시점이 바뀌게 됩니다. 문동은은 내려다보는 입장으로
최혜정은 올려다보는 입장으로 상호간의 균형이 무너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새로운 내용의 시작
더 글로리 파트1을 마무리하면서 파트2에 새롭게 등장하는 빌런도 소개합니다. 그 첫번째가 바로 강영천(배우 이무생님)입니다.
강영천은 주여정의(배우 이도현님) 아버지를 죽인 범인입니다. 이를 잊이 않기위해 주여정은 자신의 집 비밀번호로 이를 기억합니다.
두번째 빌런은 바로 문동은의 어머니 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파트2에 공개되긴하지만 문동은의 자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되고 문동은을 정신적으로 흔드는 문동은의 약점으로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기도 굉장히 탁월해서 더 글로리의 박연진이라는 이름이외에 기억될 신스틸러라고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강현남의 남편의 죽음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장면과
빈 윤소희의 안치실.
공간과 캐릭터의 생각
스토리에서 특정한 공간의 특정한 캐릭터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명시로 이사한 문동은의 집도 그러합니다. 문동은의 마음속이 복수로 가득차 있듯, 문동은의 집 또한 복수 대상의 사진으로 가득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장소를 박연진(배우 임지연님)이 들어가본다는 묘사가 너무 소름끼쳤습니다. 한치앞을 모르는 사람의 생각안으로 들어가서 그것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본다. 들어가는 사람도 소름끼칠 것 같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1에서 가장 압권인 장면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어 불안하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긴장감을 더합니다.
그리고 문동은의 생각을 새롭게 보는 하도영. 그리고 그 생각의 중심에 자신의 아내 박연진이 서 있다는 것을 보게 되는 하도영은 앞으로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까요?
새로운 스토리 전개의 시작
문동은의 복수를 초반에 바둑에 비유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자신의 집을 지어가면서 상대의 집을 허무는 것이 바둑이라고 했는데 이제 그 첫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문동은은 바둑의 두번째 수를 둡니다. 그리고 더 글로리 파트1은 마무리 됩니다. 파트2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마지막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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