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어느덧 스위스 가족여행의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금까지 작서뤼케, 아펜젤, 취리히의 스위스 북동부와 루체른호를 중심으로 한 스위스의 중부를 돌아보았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알프스 산맥의 마을 그린델발트와 체르마트를 중심으로 여행을 해볼 예정입니다. 그린델발트에서 4박을 계획하고 있지만 그린델발트는 아침, 저녁의 풍경들과 산책책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그린델발트 피르스트에서 바라보는 그린델발트와 아이거, 뭰히 봉우리도 멋지고 재미있는 액티비티도 있지만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액티비티는 좀 거리를 두었습니다. 특히 일정의 중반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체력의 배분과 휴식도 중요하고 이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정비도 필요했기 때문에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오전에 체력회복을 위한 삼겹살 파티를 하고 오후에 인터라켄의 하더쿨룸 전망대에 올라가는 것으로 일정을 정했습니다.
그린델발트의 아침은 관광객이 아직 들어오기 전이고 오전에 들어오는 햇살로 푸르름이라는 것이 뭔지 다시한 번 느낄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삼겹살을 사기위해 그린델발트의 쿱으로 이동하기 전에 열심히 풍경을 담아봅니다.
오늘 점심은 그간 빵과 냄비밥으로의 아쉬움을 날려버릴 대망의 삼겹살/ 목살 입니다
나름 한국에서 참기름과 고추장, 양념고추장을 가져왔고, 오늘은 볶음김치까지 함께 점심식사를 해 봅니다.
이렇게 오전 휴식과 한국식 만찬을 먹고 오늘의 가볼 장소 하더쿨룸으로 가봅니다. 하더쿨룸은 인터라켄 맞은편에 있는 전망대이고 올라가면 인터라켄의 전경과 양쪽의 호수 그리고 멀리 그린델발트의 높은 산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차로 간다면 인터라켄 OST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하더쿨룸 열차를 타는 장소로 걸어서 이동하면 됩니다. 인터라켄 OST의 구글좌표입니다.
https://goo.gl/maps/8THf7fXzpuDnc6U56
인터라켄 OST에서 하더쿨룸 정거장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확실히 많은 관광객들이 철도로 움직이는 곳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하더쿨룸으로 올라가는 정거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글좌표도 함께 공유합니다.
https://goo.gl/maps/Vkgf2Euv8Xd1jApz5
하더쿨룸 정거장에 도착하면 두 줄로 리프트 열차를 기다려야 합니다.
티켓을 가지고 있는 줄과 아닌 줄로 나뉘어 있습니다. 티켓은 정거장 앞쪽에서 자판기를 통해 발권을 받을 수도 있고 빨간 줄을 따라 가면 창구가 나오는데 거기서 발권을 받아도 됩니다. 아무래도 티켓을 소지하고 줄을 서면 좀 빨리 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빨간 줄의 경우는 발권과 탑승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뒤쪽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발권이 빨리 되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자판기를 활용해서 발권을 하고 초록줄로 탑승하는게 오히려 빠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희 가족의 경우는 반액패스와 패밀리카드를 가지고 있어서 사진과의 안내와는 다른 옵션이라 빨간줄에서 기다려서 표를 구매했습니다. 어른은 17프랑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지만 아이도 17프랑이라는 동일한 가격으로 요금이 책정되었습니다. 하더쿨룸으로 올라가는 열차는 30분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약간 기다려야 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나무 너머로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부르넨으로 들어가는 입구 골짜기, 하늘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정상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걸리고 걸어가면서 보이는 풍경들에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게 됩니다.
드디어 도착한 하더쿨룸 전망대... 많은 사람들이 벌써 사진을 찍고 있고 멋진 스폿에서는 사진을 찍기위해 줄서 있습니다.
하더쿨룸 전망대에서의 포인트는 많은 스위스에서의 스폿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입니다.
현실이지만 비현실적인 풍경에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봅니다. 여기에서는 파노라마 말고는 전체를 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저 바라보게 되는 풍경입니다.
아들과도 함게 사진을 남겨봅니다.
이런데서는 뭘 먹고가도 좋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어머니가 한 턱 내시겠다고 합니다.
감자와 치즈가 곁들여진 요리 2개와 디저트 1개를 주문했습니다. 역시 음식품질보다는 풍경이 더 가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앉아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좋습니다. 별거 없지만 순삭후 이제 숙소로 이동합니다.
돌아오는 길도 아쉬움에 사진을 담아봅니다.
푸르른 강과 더불어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에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서둘러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로 이동합니다.
노을지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렌터카가 있으면 좋은 장소보다는 저렴한 장소에 묵을 수도 있지만 좋은 장소에서 머물면 아침과 저녁을 여유있게 맞이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5월 30일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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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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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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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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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F 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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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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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더쿨룸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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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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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F 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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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아이 17 C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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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더쿨룸 전망대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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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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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F 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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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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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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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F 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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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 OST 주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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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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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F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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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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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F 27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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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차 잔액 -1,253,775원에서 8일차 지출 419,175원을 더해 -1,672,950원 입니다.
예산은 이미 넘어버렸고 이제는 더 즐겁게 여행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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