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길다면 긴 14일간의 스위스 여행도 이제 내일이면 끝나게 됩니다. 내일 오후 2시까지는 취리히 공항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15일차 일정은 취리히 공항으로 가는 길에 브리엔츠역 부근에서 잠시 쉬다가 공항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그간의 여행을 돌아보면 정말 많은 곳을 돌아봤는데요. 오늘은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입니다.

그 중에서도 베른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될만큼 보존과 관리가 잘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구시가지 주변의 장미공원도 베른에 왔다면 들러봐야할 대표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장미공원에서 구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 때문입니다. 날이 뜨겁지 않은 오전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귀국을 위해 컨디션 조절을 하기로 했습니다.

주차는 장미공원 아래쪽에 주차를 했고 주차앱을 활용해서 요금을 결제했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주차앱을 활용하면 시간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주차위치는 구글좌표로 공유합니다. 오후가 되니 단체관광으로 온 버스와 승용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https://goo.gl/maps/rrregjkHA7cbWQEE7

 

Parkplatz Klösterlistutz · Klösterlistutz 18/20, 3013 Bern, 스위스

★★★★☆ ·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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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베른 구시가지는 다리만 건너가면 되지만 장미공원으로 가려면 언덕을 올라야 합니다. 언덕을 오르다보면 서서히 구시가지 전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아침이고 선선한 공기와 그늘덕에 산책하는 마음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10분정도 오르면 장미공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TgURI0H5Cc0?feature=share

장미정원공원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9시인데 역시 한적하고 좋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어머니와 와이프에게 자유롭게 돌아보다가 만나자고 하고 베른 구시가지가 보이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베른 구시가지에 우뚝 솟은 베른대성당(The Cathedral of Bern)의 종탑입니다.

베른 대성당(The Cathedral of Bern)은 종교와 상관없이 베른 여행시 꼭 둘러봐야 하는 필수 코스. 스위스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1421년에 착공해 400여 년간의 공사를 거쳐 1893년에 완공됐다. 성당 정면 입구에는 고위 성직자를 포함해 두려운 표정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에르하르트 킹의 <최후의 심판>이 실감 나게 주조되어 있다. 성당 내부에는 15세기경에 만든 스테인드글라스가 장식되어 있고 5404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오르간이 자리한다. 베른 대성당은 높이 100m의 첨탑이 우뚝 솟아 있어 베른 시내 어디에서든 눈에 띈다. 첨탑 꼭대기에 오르면 아레강(Aare River)이 흐르는 구시가지의 고즈넉한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memberNo=423197&volumeNo=32222657)

 

장미공원에서 충분히 전망을 즐겼다면 구시가지를 바라보고 왼쪽방향으로 내려오면 아인슈타인 동상이 있습니다. 여기는 벤치처럼 되어 있어서 함께 사진찍기 더없이 좋습니다. 베른 역사박물관에서 보다 자세한 아인슈타인에 대해 볼 수 있습니다.

베른을 상징하는 동물이 곰이라고 하는데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다보면 곰공원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원 처럼 펜스가 있는게 아니라 길 아래쪽으로 벽을 쌓아서 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곰은 세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곰이 돌아다닐 수 있는 통로도 있어서 여기서 못보면 통로쪽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 좋게도 우리에서 3마리가 함께 있는 걸 봤습니다.

https://youtu.be/Kyih8y2Ay4M

곰공원을 지나 니데크다리(Nydegg Bridge)를 건너 구시가지로 들어갑니다.

니데크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꽤나 멋집니다. 중앙거리로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식당들과 가게들이 있습니다. 차도 함게 다니기 때문에 조심조심 걸어 올라갑니다. 구시가지의 첫번째 목적지는 베른대성당입니다. 베른대성당은 중앙거리에서 왼쪽 이면도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낙 종탑이 높기도하고 종소리도 시간마다 울리기 때문에 한 번쯤 가볼만한 장소입니다. 특히 교회 옆으로 공원이 조성되어있는데 화장실도 가깝고 휴식을 취하기 더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중앙 거리쪽은 카페나 음식점말고는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마땅하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원에서 휴식을 가지고 교회 입구쪽으로 가봅니다. 높이 솟은 종탑이 더 높이 보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위쪽으로 오르면 베른 구시가지에서 꼭 봐야한다는 시계탑에 도착하게 됩니다. 시계탑의 이름은 치트글로게(Zytglogge) 시계탑으로 1405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성당과 함게 베른 구시가지의 렌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치트글로게 시계탑에서는 정시가되면 사람들이 몰려서 사진을 찍는데 시계장식이 정시에 맞춰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슬슬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올라간 반대쪽으로 다시 내려오면서 식당도 함께 찾아봅니다. 구시가지인 만큼 조금 더 옛스러운 느낌들과 가게들이 유럽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결국에는 출발지까지 거의 내려와서 타이음식으로 점심식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한식이 그리워지는 막바지 여행에서 그나마 입맛에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베른 구시가지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아레강과 가까운 운터토르 다리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https://goo.gl/maps/e6tPh9gVbqtP3PUV8

 

Untertorbrücke · Untertorbrücke, 3013 Bern, 스위스

★★★★★ ·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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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터토르 다리를 건너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습니다. 더 좋은 것은 바로 앞이 주차장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4일간의 스위스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베른에서 스위스 취리히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베른에서 취리히 공항으로 최단거리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체크아웃을 조금 빨리해서 튠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주변길을 드라이브하면서 가보려고 합니다. 구글 네비로 원하는 경로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인터라켄 전쯤으로 네비를 찍고 움직이면 됩니다.

그렇게 오전에 움직이다가 만난 풍경입니다. 호수의 북쪽도로는 고속도로가 아니라서 운전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한적하고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낚시중인 할아버지가 너무 여유로워 보입니다.

벤치에 앉아서 브리엔츠 호수의 풍경을 감상해봅니다. 그리고 달려서 취리히 공항에 도착합니다.

렌터카를 반납하려면 일단 연료를 가득채워야 하는데 바로 취리히 공항 옆에 있는 주유소를 이용하면 됩니다. 공항 주차장을 지나서 나가면 바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순환도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로 렌터카는 3번 주차구역을 이용하면 되고 반납과 관련된 이정표를 잘 보면 됩니다.

오후 4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이기 때문에 여유있게 차량반납과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스위스로 관광을 오기 때문인지 다양한 음식이 있고 양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후덜덜합니다.

그리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긴장이 풀렸는지 계속 잠만 잤습니다. 아무래도 가이드과 운전의 압박을 벗어나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5인가족 스위스 여행 예산은 처음에 1500만원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렌터카와 숙소 그리고 가장 큰 항공권의 지출이 1000만원에 육박하다보니 2주간의 생활과 반액패스의 많은(?) 활용으로 인해 예산을 훌쩍 넘어버린 약 1900만원의 경비를 지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열심히 매꿔야 할 것 같네요.

그럼 14일간의 5인 가족 스위스 렌터카 여행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14일 동안 있었던 나름의 사건(?)들과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소, 그리고 반액패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길다고 생각되던 스위스 여행이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체르마트를 떠나서 시옹성을 거쳐서 베른으로 넘어갑니다. 이동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여행이란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들렀다가 가는게 인지 상정이라 중간에 시옹성을 선택했습니다. 이후에는 베른에서 2박을 한 후에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만 남았습니다. 체르마트에서의 숙소가 체르마트 역과는 꽤 거리가 있고 경사도 있어서 캐리어를 들고 가는 것은 아침부터 너무 많은 힘을 빼는 것 같아서 숙소에 도착할 때 미리 택시 예약을 했습니다. 역시 스위스 분들 시간약속은 정확하게 지키시는 것 같습니다. 10시로 예약을 했는데 딱 5분전에 약속장소에 오시더라고요. 물론 요금은 동일합니다.

테쉬에 도착해서 2박 3일의 주차요금을 계산하고 새로운 장소로 출발합니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32CHF이 청구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침일찍 출발해서 그런듯 합니다.

 

컨디션 저하로 조금 더 체르마트를 돌아보지 못했지만 새로운 장소의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여기부터는 그린델발트나 인터라켄과는 또 다른 지형입니다.

멀리 고성도 보입니다. 이 곳은 스위스 남부 시옹입니다. 독일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포도와 와인의 산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차를 좀 더 달려서 시옹성에 도착합니다. 레만호에 자리잡은 시옹성은 9세기에 처음 세워졌다고 합니다.

https://goo.gl/maps/QsZBvUruNU9c9TnY7

 

시옹 성 · Av. de Chillon 21, 1820 Veytaux, 스위스

★★★★★ ·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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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옹성에 거의 도착하면 도로 옆으로 주자장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도로 옆에 주차를 하면 바로 호숫가 옆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철길 아래쪽으로 건너가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내려가면 호숫길을 걸어서 시옹성과 레만호가 같이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함께 사진도 찍어 봅니다.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서 시옹성을 좀 더 사진에 담아봅니다.

드디어 시옹성 앞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공원과 함께 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도 레만호를 가로지르를 배가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시옹성 안을 관람할 수 있지만 베른으로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들어가진 않고 외부만 둘러보고 위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 봅니다.

위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니 천연수영장이 있네요.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 함께 바비큐를 해먹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나름 위쪽에서도 아름다워보이는 성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호수에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보이는 큰 산은 지도로 살펴보니 프랑스네요.

내려오는 길에 카페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팔고 있습니다.

2시에 가까운 시간이라 배가 허겁지겁 먹어버렸습니다. 다시 주차가 되어 있는 장소로 천천히 걸어옵니다.

나름 유명한 순록(?) 동상과 함께 사진도 찍어봅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움을 담아 시옹성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베른에서 3시 30분에 주일예배가 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이동을 시작합니다. 베른 한인교회의 구글 좌표도 함께 공유합니다.

https://goo.gl/maps/Mbwu355dfvWn9n9C7

 

Korean Church Bern · Brunnmattstrasse 50, 3007 Bern, 스위스

★★★★★ · 그리스도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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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옹성에서 베른으로 가기위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굽이굽이 언덕과 시가지를 지나가야 합니다.

프랑스와 가까운 지역이라 그런지 약간 건물도 날씨도 약간 다르게 느껴집니다. 고속도로에 오르자 넓은 평지에 그림같은 구름이 펼쳐집니다.

베른 시가지에 접어들자 집들도 많아지고 차들도 많아집니다.

트렘같은 교통수단과 함께 다녀보지 않아서 그런지 도로에 레일이 있는 것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아울러 긴장도 됩니다. 베른 한인교회는 여기가 교회인가 싶은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아이가 왔던 곳인데 예배당에서의 예배나 같이 간단히 식사를 하는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짚라인 탔던 것과 위치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재미를 찾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무게가 제법나가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 꿀렁거리면서 내려갑니다. 예배를 마치고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위해 먹을 거리를 사러 베른 역에 있는 쿱으로 가봅니다.

역시 스위스의 수도 답게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역 정도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위스 13일차 결산입니다.

6월 4일 지출



체르마트 택시
₩57,000
CHF 38.00

태쉬 주차
₩48,000
CHF 32.00

시옹성 기념품
₩32,250
CHF 21.50

시옹성 간식
₩18,000
CHF 12.00

시옹성 간단식사
₩48,750
CHF 32.50

장보기
₩13,350
CHF 8.90

6월 4일 결산
₩0

CHF 144.90

12일까지 사용한 금액은 -3,230,700원에서 -3,448,050원으로 적자 폭이 늘어났습니다. 서울에서 잘 매꿀 수 있겠죠? 이것으로 스위스 렌터카여행 13일차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체르마트에서의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황금호른을 촬영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고 핸드폰을 거치해둘만한 장소도 미리 봐두었습니다. 그리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타입렙스치고는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확대해 보면 중간중간 흔들린 부분도 있지만 추억으로 간직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ㅎㅎ 스위스에는 놀이터가 꽤 많이 있는데 정말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번 체르마트 숙소근방의 놀이터도 정말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도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갔던 장소를 구글맵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솔한 것 같습니다.

https://goo.gl/maps/d9fnt5QxhnkzjeVn8

 

Spielplatz Winkelmatten · Staldenstrasse 112, 3920 Zermatt, 스위스

★★★★★ ·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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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체르마트 동네 구경을 하러 길을 나서봅니다.

항상 당일치기로만 왔기 때문에 동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천천히 돌아보는 마을도 좋습니다.

스위스의 어느 마을이나 중심에 교회나 성당이 위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광장처럼 넓은 공간이 함께 있고 묘지도 함께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체르마트 교회의 광장에는 마테호른 박물관있습니다. 오픈시간이 맞지 않아서 박물관 안쪽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체르마트 역방행으로 메인스트리트가 있습니다.

스위스가 연방국가이기 때문에 연방을 상징하는 깃발과 스위스 깃발이 함께 걸려있습니다.

식당들도 꽤 많이 있지만 그간 예산을 많이 오버했기 때문에 식사보다는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장크트갈렌에서 하얀색 소시자와 약간 붉은 소시지 둘 다 먹어봤는데 캐첩에 머스타드를 함께 먹는다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하얀 소시지를 추천해봅니다. 약간 붉은 소시지는 좀 짜요. ㅠㅠ

가게 한켠에 서서 간단히 소시지를 먹고 다시 숙소로 향합니다. 개인적으로 체르마트에서 여기가 나름 명당이라고 생각됩니다.

약간 눕도록 설치된 벤치에서 체르마트 봉우리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내내 구름이 많습니다. 숙소가 약간 위쪽에 있어서 조금씩 등산하는 기분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의 일정은 동네구경을 하고 쉬기로 했습니다. 그간 어르신을 모시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힘들어 하시는 것 같기도하고 큰 일교차덕에 아들이 감기가 왔는데 뒷좌석에서 나란히 앉아서 이동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감기기운이 옮겨가서 컨디션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저녁시간에 와이프와 함께 마트에 들를 겸 다른길로 동네를 돌아봅니다.

저녁식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커피를 찾아 헤메다가 내려가는 계곡물이 시원하게 느껴져서 공유해봅니다.

https://youtube.com/shorts/oZpa_sMI8-w?feature=share

체르마트 중앙에 있는 교회도 들어가 봅니다.

날씨예보로 인해서 당일치기로 체르마트와 고르너가르트를 다녀와서 숙박을 하는 동안에는 특별히 진행할 수 있는 일정이 없어서 개인적으론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마테호른에 가까이 가는데는 날씨가 굉장히 중요해서 미리 봤다는 것과 아침에 골든호른을 촬영할 수 있었다는데 만족합니다.

참고로 다음날은 흐려서 골든호른을 보지 못했습니다.

스위스 12일차 결산입니다.

6월 3일 지출
0


콜라
₩2,175
CHF 1.45

핫도그
₩31,500
CHF 21.00
3개
장보기
₩57,675
CHF 38.45

초콜릿 기념품
₩85,200
CHF 56.80
4개 셋트 38 CHF
6월 3일 결산
₩0

CHF 117.70

-3,054,150원에서 -3,230,700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스위스 가족여행 3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일기예보대로 흐린날로 시작합니다. 비가온다면 취리히 시내 투어로 진행하고 비가 안온다면 아펜젤 근방의 작서뤼케(Saxer Lücke) 가보려고 합니다. 예고편으로 사진 한장 투척해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나름 유명한 스폿이고 기암절벽의 봉우리와 능선을 따라 사방으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데 있어서 아무래도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에 가보는 일정으로 짰습니다. 이후일정은 작서뤼케를 다녀와서는 루체른 호 근방의 시지콘(Sisikon)이라는 작은 마을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아침식사를 할 때만 해도 흐렸던 날씨가 작서뤼케 방향의 프륌젠(Frümsen)근방으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맑아지고 있습니다. 점점 부푼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동중에 운터터젠(Unterterzen)이라는 마을 근방의 고속도록 휴게소에서 화장실도 가고 쉬었다가기로 합니다.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스위스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풍경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 스위스 여행에서 이탈리아에서 넘어올 때도 휴게소가 좋았는데 여기도 그렇습니다. 건너편 봉우리 이름이 프륌젤(Frümsel)인데 여기도 차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것 같네요.(구글맵으로 지명과 도로를 다시 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스위스여행중 나름 잘 찍은 사진(풍경)은 인스타 그램을 통해서도 사진을 공유하고 있으니 팔로우도 부탁드립다. ㅎㅎ

https://instagram.com/p/Ctp26gkPB6d/

돌아오면서 고속도로가 아닌 동네를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구글맵에 표시를 해둡니다. 휴게소도 풍경이 좋지만 마을에서 보는 호수(Walensee)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20~30분을 휴게소에서 풍경을 보면서 즐기고 놀이터로 조성되어 있는 장소에서 단체사진도 찍어봅니다.

작서뤼케에 가기 위해서는 프륌젠(Frümsen)에 있는 곤돌라 승강장으로 가야합니다. 곤돌라 승강장의 위치도 구글좌표로 공유합니다. 아울러 홈페이지도 함께 공유합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라서 주차장이 정비되어 있는게 아니라 길가에 주차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막다른 길 끝에는 트레킹 코스로 시작되는 입구가 있습니다. 정비가 되어 있는게 아니라 그런지 물론 주차비용도 따로 내지 않습니다. 여기는 화장실이 무료로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갔던 날은 손잡이가 고장나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도착하는 산장에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늘을 위해서 모든 탈 것이 절반으로 할인된다는 한국에서 반액패스를 준비했습니다. 과감하게 처음으로 다는 것부터 할인을 할 수 있나 싶었지만 관리자가 있는 현장 매표소 없고 무인으로 된 자판기만 덜렁 있습니다. 선택하는 선택지에도 할인과 관련된 사항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뒤이어 따라오신 분들게 이리저리 물어보니 프라이빗이라고 해서 패스할인과 관계없는 곳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쉽지만 반액할인은 다음 기회에 사용하기로 합니다. 작서뤼케에로 가는 곤돌라 이용요금은 어른 36프랑, 아이는 18프랑입니다.

조금더 로컬한 장소로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영어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독일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안내 역시도 독일어로 안내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푼 마음을 가지고 이번 여행의 처음 곤돌라에 탑승합니다.

곤돌라에서 바라보면 오면서 들렸던 휴게소 주변의 높은 산들(Fulfirst, Gauschla)이 보입니다. 물론 구글맵을 통해서 알게된 산들의 이름입니다.

아무튼 올라가는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도착해면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산장이 있습니다. 산장 옆으로 난 길을 통해 작서뤼케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정표 상으로는 1시간 20분으로 나와 있는데 어르신과 아이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왕복 4시간이상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산장에 올라서면 반대편 경치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좌우로 펼쳐진 풍경덕에 산장에서도 한참동안 감상합니다.

반대편의 산들도 꽤 높아서 구름이 골짜리로 밀려옵니다. 호수도 3개나 있어서 트레킹으로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언덕을 넘아가면 또 다른 풍경들이 있습니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그늘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있습니다.

길이 정비된 것은 아니지만 운동화를 신고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작서뤼케로 가는 트레킹로드는 곤돌라가 올라온 방향 풍경이 아니라 골짜기와 3개의 호수풍경을 감상하면서 갈 수 있습니다. 호수근방에는 숙소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역시 구글맵을 통해서 알게된 정보입니다.

돌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편한 길은 아니지만 보이는 풍경으로 힘을 내서 가봅니다. 이곳의 지질구조를 설명해 놓은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뭔가 복잡하지만 알프스가 쉽게 만들어진 것은 아닌듯 합니다.

산장에서 약 2시간 정도를 오자 곤돌라 방향(Sennwald)과 골짜기 방향이 함께 보이는 풍경이 나타나고 그 앞에 작서뤼케가 보입니다. 마을 방향부터 작서뤼케 봉우리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진 풍경과 반대편 골짜기 방향의 풍경의 파노라마가 시야게 가득찹니다.

그저 봉우리만 봐도 신기해 보이지만 거기에 더해지는 주면 풍경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트레킹 로드를 따라 조금더 다가가면 작사뤼케 봉우리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일출시간이나 일몰시간에 맞추면 더 멋진 풍경이 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구름이 넘어가는 작서뤼케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봉우리가 보이는 장소에서 가져온 납작복숭아와 간단한 초콜릿을 먹으면서 풍경을 감상하고 능선을 넘어가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도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때문에 다른 풍경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가면서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도 보게 됩니다.

11시쯤 산장을 출발해서 실컷 감상하고 다시 돌아온 시간이 거의 오후 3시정도가 되었으니 예상대로 4시간 정도를 생각하고 움직이면 좋을 듯하네요. 마지막으로 산장에 있는 의자와 전망대에서 마지막으로 풍경을 눈에 담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에 먹을 것들을 Coop에서 구매합니다. 텐트밖은 유럽이라는 여행프로그램에서 납작복숭아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거의 매일 복숭아를 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5월이지만 오후가 되면 햇볕이 덥게 느껴질 정도로 강합니다. 차도 생각보다 더워져서 오는길에는 쉬었던 휴게소가 있었던 동네로 향합니다. 그리고 호수와 풍경을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해 고속도로가 아닌 동네 길로 이동합니다.

https://goo.gl/maps/tSnLmPas4r7ABjNe9

 

Spielerlebnis Walensee - Mols · a. See, 8885 Mols, 스위스

★★★★★ · 놀이터

www.google.com

 

그냥 호수만 바라봐도 좋습니다.

휴식과 아울러 다음 날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 시지콘(Sisikon)으로 이동합니다. 시지콘은 루체른호 근방의 작은 마을로 지난 스위스 여행에서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이후 인스타그램에 나오기도하고 아침풍경과 유람선을 타보기 위해서 다음 숙소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비용도 나름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마트를 가려면 인근 마을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롭습니다.

 

이것으로 5인가족 스위스 렌터카 여행 3일차를 마쳤습니다.

5월 25일 지출



작서루케 케이블카
₩243,000
CHF 162.00

정상 산장
점심겸 빵 /쿠키
₩33,000
CHF 22.00

정상산장에사 물
₩18,000
CHF 12.00

주차비용
₩3,750
CHF 2.50
2시간 2.5CHF
5월 25일 마트 장보기
₩90,525
CHF 60.35

5월 25일 지출결산
₩0

CHF 258.85

총 예산 1500만원

현재 잔액 1,284,600원에서 3일차 지출 388,275원을 지출 했습니다.

예산에서 남은 금액은 약 90만원 남았습니다.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코로나19도 일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일상이 회복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때 가장먼저 생각하는 것이 여행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이번에 가게되는 스위스 여행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스위스 가족여행의 예산은 약 1500만원(5인 기준)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여행은 두번째 입니다. 지난 스위스 여행은 이탈리아 밀라노로 들어가서 렌터카 여행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이 지난 번과 다른 점은 가족이 2명 더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스위스 여행의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limsk98.tistory.com/134

 

가족 해외여행 도전!!!_스위스 1편_항공권

안녕하세요J-Virtue Media 상구 입니다.요즘 이것 저것 도전하는 것이 많아지는데 다이어트도 그렇고...이번에는 가족여행을 해외로 가보는 것입니다.가고싶은 나라는 알프스와 아름다운 자연을 배

limsk98.tistory.com

스위스는 아무래도 한번 다녀와봤던 나라이기 때문에 부담이 좀 덜한 것도 있고, 이전에 가보지 못했던 관광지나 전망대도 이번 여행에는 가보려고 합니다.

 

항공권 구매, 출발 3개월 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항공권입니다. 일정에 따라서, 구입하는 시기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이 사실인데요. 개인적으로 구매한 일정을 공유드리는 것이니만큼 출발 4개월 전부터 자주 검색하셔서 저렴한 시기에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 많이 검색하는 #스카이스캐너 에서 항공권을 검색을 했습니다.

https://www.skyscanner.co.kr/

 

항공권 비교 및 예약 | 스카이스캐너

모든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의 저가 항공권을 비교하고,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최저가 비행기 표를 찾아보세요. 오늘 온라인으로 예약하세요.

www.skyscanner.co.kr

 

처음 스위스 여행을 위해서는 알이탈리아 항공을 저렴(약 70만원 정도)하게 이용했는데...코로나 이후에 뭔가 업그레이드가 된건지 스카이스캐너로 검색이 안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카타르항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때문에 직항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일정도 길고(14일) 렌터카에 환율(5월 11일 현재 1,480원 ㅠㅠ)까지 생각하면 한번 환승하더라도 조금 더 저렴하게 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은 5월 23일 출국이고 돌아오는 날은 6월 6일입니다.

항공권 구입일자는 2월 22일이니까 약 3개월 전이네요.

이후로 검색에서는 이 때보다 저렴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1인당 약 120만원정도로 약 600만원에 구매했습니다. 항공사 사이트를 이용하면 카드 할부가 안될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국내여행사 사이트를 이용하면 수수료는 약간 들어가지만 할부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저는 스카이 스캐너에서 링크로 이동한 인터파크사이트에서 항공권 구입을 했습니다.

 

렌터카는 언제가 가장 저렴할까?

예산에서 항공권에서 600만원을 사용하고 약 900만원으로 숙소와 렌터카를 준비합니다. 렌터카는 허츠를 많이 추천하시고 저도 이전에 허츠를 이용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허츠로 알아봤습니다.

https://www.hertz.co.kr/rentacar/reservation/

 

허츠 렌터카

 

www.hertz.co.kr

 

많은 분들이 허츠를 추천하는 이유는 왠만한 스크레치 정도는 쿨하게 넘어간다는 슈퍼커버라는 옵션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다른 저렴한 사이트도 있긴 하지만 일(day)별로 보험료가 책정되는 옵션이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미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다른 렌터카 회사보다 허츠렌터카 부스에 사람이 몰렸던 것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렌터카 역시 예약하는 일정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다릅니다. 처음 항공권을 예약했던 시기(약 3개월 전)에는 2주를 렌트하는데 약 1600CHF정도의 견적이 나왔습니다. 현재 스위스 환율이 1,500원을 찍는 시기이기 때문에 1600CHF면 렌터카 가격은 약 240만원정도 나왔습니다. 14일, 그리고 5명이라는 옵션을 고려하면 1인당 하루에 약 3.5만원의 교통비라 저렴한듯하지만 현지에서 카드로 약 240만원을 결제해야하고 더구나 일시불이라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역시 1달전까지 계속 렌터카 견적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5월 2일 출발하기 약 20일 전에 가장 저렴한 1100CHF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서치 기준으로 약 500CHF(약 75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현지에서는 계약금으로 약 200CHF정도가 더 결제됩니다. 렌터카의 이상이 없을 경우에는 다시 반환됩니다. 이후 렌터카 영수증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현재 전체 예산 1,500만원 중 항공권 600만원, 렌터카 165만원,
현재 남은 금액 735만원입니다.

예산안에서 무사히 다녀올 수 있겠죠?

렌터카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꼭 국제 운전면허증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했고 안내된 내용입니다. 이리저리 빛반사를 신경썼는데 비뚤어진 것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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