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오늘은 더 글로리 5화 입니다. 5화 정도가 진행되었으면 스토리의 구성상(발단-전개-절정-위기-결말)에서 전개에 위치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문동은의 복수의 전개가 이루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복수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던 캐릭터처럼 바로 본진으로 쳐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약한 부분부터 서서히 접근하고 조금씩 허물어 가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 2화에서 바둑을 이야기한 주여정의 대사처럼 말입니다. “끝에서부터 가운데로 자기 집을 잘 지으면서 남의 집을 하나씩 부수면서 서서히 조여 들어와야해요. 침묵속에서 맹렬하게…”

5화에서는 문동은은 박연진의 남편인 하도영에게 접근합니다. 기원에서 문동은을 처음 본 하도영은 문동은에 호감을 느낍니다. 5화의 시작에서 그 마음에 드러나게 됩니다.

 

마음을 들여다 보다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향하는 방향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퇴근길에 우연히(문동은의 입장에서는 계획적이었겠지만) 하도영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고있는 문동은을 발견하고 바로 편의점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중간에 유리에 비친 상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도영(배우 정성일 님)의 마음에 문동은이 들어간 것입니다. 이후 둘은 바둑을 매개로 만남을 이어가게 됩니다.

또한 강현남(배우 염혜란 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도 있습니다. 문동은의 복수를 돕고 있는 강현남은 문동은과의 비밀스럽게 접선(?)을 하는데 메시지를 포스트잇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썼다 지운 메시지를 통해서 문동은을 만나고 싶어하는 강현남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음을 알았는지 문동은은 강현남과 만나기위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기억의 표현

소위 기억은 어느 순간 다시 떠오릅니다. 이를 화면으로 표현할 때 주로 섬광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소재가 바로 플래시 입니다. 더 글로리에서도 문동은의 과거의 아픈 기억(트라우마)을 플래시를 통해서 표현하고 과거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외에도 기억을 표현하는 요소로 충격/충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개의 부정적인 기억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기억으로는 주로 사진, 비디오와 편지와 같은 소재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극중에서 강현남은 문동은과의 만남을 긍정적인 기억으로 저장하고자 카메라를 활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캐릭터의 특징을 보여주는 다양한 접근

 

더 글로리에서는 색을 사용한 캐릭터의 표현이 종종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빨강입니다. 적목색약을 가지고 있는 전재준(배우 박성훈 님)의 약점이자 전재준만의 특징입니다. 그런 전재준의 사생아인 하예솔의 적목색약은 박연진이 버리고 싶은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하도영의 어머니(박연진의 시어머니)에게 받은 명품 배넷저고리를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이후에도 빨강이라는 색, 적목색약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결국 하도영도 하예솔이 전재준의 사생아임을 알게 됩니다.

손명오(배우 김건우 님)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위해 더 글로리에서는 ‘memento mori’라는 문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멘토모리라는 글의 뜻은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라틴어였으나, 문동은이 기억하는 손명오의 문신은 Memento mori의 일부가 가려진 memori. memori의 스페인어 뜻는 ‘나는 죽었다’ 입니다.

이는 손명오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고 이후 그 뜻처럼 손명오는 죽게 됩니다.

문동은의 접근에 당황하기 시작하는 박연진과 친구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삼자구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자구도는 대개 균등한 집단에서 서로 비슷한 영향력을 가진 캐릭터가 서로 대립을 시작할 때 사용합니다. 대립구도와는 다르게 삼각구도는 다른 첨예한 이권과 상황에 대한 다툼이 생길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삼각구도는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등장합니다. 유진초이와 구동매의 대립구도에 새롭게 등장하는 김희성함께 만나는 장면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limsk98/222676424268

 

스토리 전개를 위해 등장하는 다양한 소품

더 글로리에서는 스토리 전개를 위한 다양한 소품이 등장하는데 하예솔의 유전자 검사를 위해 등장하는 칫솔

문동은의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는 주전자

주여정(배우 이도현 님)의 아픈 기억속에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암시하는 교도소에서 온 편지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더 글로리는 복수의 이야기 입니다. 복수의 이야기가 효과적으로 전달되려면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과정이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보다 더 처절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후 복수의 정당성과 희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스토리의 구성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주인공과 대비되는 악역의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서는 악역이 주인공보다 힘이 있고 더 강해야만 복수를 위한 주인공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여정에 의미가 부여되고 복수에서 더욱 더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더 글로리 악역의 최종보스(?)인 연진이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나레이션)에서 동은의 학창시절 어려움은 문동은의 복수의 빌드업이고 치밀한 밑밥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스토리에서의 주인공의 처절한 어려움 그것은 내용의 빌드업

더 글로리 4회에서는 동은의 학창시절 어려움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화상으로 인한 가려움과 그 가려움을 참지 못해 느끼는 고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학업에 대한 방해과 괴롭힘도 있었는데 이것은 책에 초코우유를 쏟는 장면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집단 괴롭힘의 무서운 점 중하나는 바로 다른 학우의 무관심입니다. 그것도 괴롭힘을 당하는 동은에게 시선을 주지 않고 공부만 하는 뒷모습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난을 상징하는 십자가의 표시.

(다른 관점으로는 힘든 학교생활의 구원의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뒹구는 다리미와 데인 다리

직접적으로 고데기를 팔에 데는 장면

문동은에 대한 학교폭력의 직/간접적인 표현을 통해서 복수의 이야기의 빌드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앵글 등장인물의 불균형

등장인물의 힘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여러 화면이 사용될 수 있지만 더 글로리에서는 앵글로 그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우앵글의 학창시절 박연진(배우 신예은님)을 통해 문동은(배우 정지소님)과의 힘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선의 불균형은 3화 여기저기에서 등장합니다. 시선의 불균형은 보는 사람이 불편해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통해서 등장인물간의 힘의 차이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속마음 묘사

등장인물의 속마음을 묘사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화면을 사용할 수 있지만 더 글로리 4화에서는 거을속에 비친 불안한 눈빛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토리상으로 박연진(배우 임지연님)의 딸 하예솔(배우 오지율님)로부터 담임선생님이 문동은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달려가는 차안에서 비친 박연진의 불안한 눈빛입니다.

이외에도 교실에서 문동은과 박연진의 1:1대립 구도에서도 본격적인 대사가 나오기 전에 유리창 너머로 둘이 만나는 장면을 통해서 이 장면 이후의 대사는 두 사람의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간 완벽했던 박연진의 생활에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담배때문에 생긴 치마의 구멍이 단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퇴근후 넥타이를 푸는 모습을 통해 조여져 있는 외부활동에서 집으로 왔을 때의 안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를 위한 등장인물의 물건들

스토리에서는 등장인물을 규정하는 것은 행동이나 말입니다. 이를통해 직접적으로 등장인물을 묘사하기도 하지만 주인공의 물건이나 기록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더 글로리에 등장하는 주여정(배우 이도현님)에게도 숨겨진 비하인드가 있습니다. 해당 회차에서는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유품인 수술용 칼을 어머니로부터 받게 됩니다.

칼은 대개 복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물건으로 묘사되는데 주여정의 복수도 큰 내용안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다른 등장인물인 손명오의 물건으로 마약의 거래가 적힌 수첩입니다. 학폭의 가해자 집단에서 가장 낮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도 마지막 히든카드는 가지고 있습니다.

문동은의 첫번째 복수의 대상인 김종민(배우 박윤희님)의 소품인 시계입니다. 나름의 교직생활을 자부심 상징되는 물건입니다. 아들인 수한이 시계를 물려받게 차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문동은을 폭행하는 때에는 잠시 벗어둡니다.

이런 아버지의 물건이 부끄럽게 느껴졌는지 아버지에게 다시 시계를 돌려줍니다.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배우 정성일님)을 대표하는 것은 물건이 아니고 바둑입니다. 문동은과의 접접도 바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연히(?) 기원에서 문동은을 보게되고 언젠가 만나서 바둑을 두고 싶어합니다.

따지고 보면 문동은은 하도영이 자주 방문하는 기원을 알아내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치밀한 계획이었던 하도영에 대한 접근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기원에서도 우연히 봤던 기원에서 문동은을 찾고

때마침 나타난 문동은과 함께 바둑을 두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윤소희(배우 이소이님)의 소개입니다. 윤소희는 문동은과 같은 학폭 피해자로 박연진과 그 친구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캐릭터로 나오게 됩니다.

윤소희의 죽음과 그 시체는 죽음이후에 냉동고에 보관되게 되고 이를 통해 견고하게 보이던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영의 관계에 균열이 시작됩니다.

보웬의 자아분화 척도 테스트

 

자아분화 척도는 보웬 이론의 기본개념으로, 인지적 지능 대 정서적 지능, 자아의 통합, 가족투사 과정, 정서적 단절, 가족퇴행의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점수가 높을 수록 자아분화 수준이 낮으며, 우울증 등이 발생하기 쉽다.

여기서는 우리나라의 가족중심적 집단주의 문화를 반영해 개발한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를 소개한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묻는 질문이다. 총점은 190점이다. 자, 나 자신의 자아는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분화돼 있는지 점검해보자.

 

전혀 그렇지 않다 5

대체로 그렇지 않다 4

조금 그렇지 않다 3

조금 그렇다 2

대체로 그렇다 1

매우 그렇다 0

 

1. 사람들은 내가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2. 배우자가 나를 비난하면, 한동안 마음이 괴롭다.

3. 나는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줄 사람이 옆에 없으면 종종 확신이 안 선다.

4. 누군가와 논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나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내 입장을 분명히 할 수 있다.

5. 나는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 제대로 생각하기가 어렵다.

6. 나는 살면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7. 내 자존심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8. 나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9. 배우자가 이해하지 못할까 봐, 내 속마음을 솔직히 드러내지 못한다.

10. 때때로 나는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고 느낀다.

11. 다른 사람이 나를 비판하는 데 지나치게 민감하다.

12. 나는 뭔가 결절을 내릴때,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된다.

13.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개의치 않고 대부분 내 생각대로 한다.

14. 배우자가 내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는 느낌이 들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15. 나는 스트레스가 오래 계속되면 이성보다 감정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16. 누군가에게 화가 나면 쉽게 풀지 못한다.

17. 일을 시작할 때, 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아야 안심이 된다.

18.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내 감정을 부인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19. 배우자와 함께 있을 때, 때로 나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힐 것 같은 때가 있다.

20. 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즉흥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21. 나는 예민한 편이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성처를 잘 받는다.

22. 나는 사람들에게 말부터 해놓고 나중에 후회할 때가 많다.

23. 아직도 나는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와 다투고 나면 기분이 엉망이 된다.

24. 나의 말이나 의견이 남에게 비판을 받으면 잘 바꾸는 편이다.

25. 대부분의 경우 내 감정이나 생각 따위로 고민하지 않고 단호하게 행동할 수 있다.

26. 배우자가 나를 너무 구속하지 않으면 우리 부부관계는 더 좋아질 것 같다.

27. 나는 화가 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행동하는 편이다.

28. 배우자를 포함한 가까운 사람과 말다툼을 하고 나편, 하루종일 그 일을 생각한다.

29. 스트레스를 받아도 나는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30. 나는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화를 잘 내는 편이다.

31. 나는 배우자가 내 생각이나 기분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

32. 나는 화가 나면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33. 누군가가 압력을 가해도, 내 감정과 신념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다.

34. 나는 자라면서 집을 나가고 싶은 충동을 자주 느꼈다.

35. 나는 차근차근 따져 생각하기보다 느낌과 감정에 따라 행동한다.

36. 나는 누군가에게 무시를 당하면 자존심이 상한다.

37. 내 의견이 배우자나 주위 사람과 비슷해야 안심이 된다.

38. 나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지배적인 사람을 대할 때도, 분명한 사고와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출처 :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 개발과 타당성에 관한 연구>, 2007.

 

'파더 쇼크' 중에서...

아버지다운 아버지, 진짜 아버지가 되는 길을 모색하다!

『파더쇼크』는 EBS에서 제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방영한 《EBS 다큐프라임 파더쇼크》를 토대로 책으로 엮은 것이다. 30여 년간 동서양에서 수행된 부성에 관한 연구를 총망라해 자신을 비롯해 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아버지들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아버지상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으면서 아빠의 역할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부모들에게 이 시대에 맞는 올바른 아빠의 양육방향과 그 역할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엄마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아빠 역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를 양육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출발점은 엄마, 아빠 모두가 각자 고유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친구 같은 아버지는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지, 애착과 훈육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 등 아버지 본연의 역할에 대해 모색하였고, 아버지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무뚝뚝하고 권위적인, 폭력성을 가진 ‘나쁜 아버지’의 영향력을 끊어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또한, 사회와 가정, 개인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꼬집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기로 알려진 대한민국 아버지들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아버지학교를 개최하는 기업의 사례, 사회적 인식 개선 등도 함께 수록하였다.

히브리서 13:20-25

영원한 언약의 피를 흘려서 양들의 위대한 목자가 되신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끌어내신 평화의 하나님이

여러분을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다듬질해 주셔서 자기의 뜻을 행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암 우리 가운데 자기가 기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이 영원무궁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

형제 자매 여러분, 부디 이 권면의 말을 받아들이기를 권유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짤막하게 썼습니다.

우리 형제 디모데가 풀여나온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게 여러분을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지도자와 성도에게 문안하여 주십시오.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은혜가 있기를 빕니다.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 지어다 아멘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게 가서 너희를 보리라

너희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https://youtu.be/7aO4SfEDut8?si=GFpUyW-jx0FbIBfN

히브리서의 마지막 메시지는 구원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구원은 성경에서 가장 큰 은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종교의 최종 목적은 구원입니다. 죽어봐야 알거나, 신의 선택에 달린 다른 종교와 기독교가 다른점은 기독교는 구원이 출발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원을 죽기전에 알아야하고 구원의 확신은 인생에서의 자유를 준다. 언약의 틀에서 구원은 하나님에 의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에서의 구원을 은혜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베드로후서 1:12

그리고 이 구원은 우리가 살면서 계속해서 기억해야하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

영원한 언약의 피를 흘려서 양들의 위대한 목자가 되신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끌어내신 평화의 하나님이
히브리서 13:20

히브리서 13:20절에서의 주어는 하나님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을 수식하는 평화는 쌍방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원수된 죄인들과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일 때에도 하나님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한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을 더욱더 확실한 일입니다.
로마서 5:10

죄로인한 원수의 결과는 죽음이다 하지만 원수의 관계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화평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히브리서 13:20절에서 이야기하는 영원한 언약의 피로 인함이고 기독교의 영원한 복인 것이다. 하지만 언약에는 반드시 피가 꼭 존재한다.

아브람이 이 모든 희생제물을 주님께 가지고 가서, 몸통 가운데를 쪼개어, 서로 마주 보게 차려 놓았다. 그러나 비둘기는 반으로 쪼개지 않았다.
창세기 15:10

갈데아 우르를 떠난 아브람이 가나안에 도착한 것이 75세이다. 자식을 주시고 이 땅을 차지하고 번성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브람은 엘리에셀을 후계자로 세울지 하나님에게 물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다의 모레처럼 하늘의 별처럼 자손이 많아질 것이라고 이야기 하셨다. 그러자 무엇으로 그것을 알 수 있을지를 물었다. 하나님께 증거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5:10절과 같이 이야기하셨다. 아브람은 언약을 세우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해가지고, 어둠이 짙게 깔리니, 연기 나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갑자기 나타나서, 쪼개 놓은 희생제물 사이로 지나갔다.

바로 그 날, 주님께서는 아브람과 언약을 세우시고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이집트 강에서 큰 강 유프라테스에 이르기까지를 너의 자손에게 준다.
창세기 15:17-18

하나님과 아브람의 언약은 바로 그 날 세워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대시대의 언약에 대한 의식은 주군과 가신 사이에 채결되는 경우가 많았고 주로 가신이 주군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의식으로 쪼갠 짐승사이를 지나가는 것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창세기 15:17-18절에서의 언약식에서는 약속의 주체인 하나님이 쪼갠 짐승사이를 지나갔다. 이는 이 언약이 파기되는 경우 하나님께서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즉, 아브람의 불순종도 하나님이 책임지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브람은 보기 좋게 이 언약을 어긴다.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기 때문이다. 이 책임은 이후 예수님의 피를 통해 아브람의 불순종에 대한 책임을 지시게 된다.

식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시고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 너희가 마실 때마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
고린도전서 11:25

너의 죄로 인해 내가 죽는다는 것이 바로 복음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죽으심이 있었기 때문에 언약이 파기되지 않는 것이다.

내가 그들의 불의함을 긍휼히 여기겠고, 더 이상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히브리서 8:12

이것이 바로 언약 복음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히브리서 13:20절에서 하나님이 위대한 목자가 되는 것이다.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목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약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은혜이다. 은혜는 언약을 통해 주어진 은혜와 구원에 감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은혜안에 거하며 순종의 선한일을 해야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은 바로 내가 죽는 삶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하셨으니

이것으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히브리서 13:16

선을 행함과 가진 것을 나눠주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https://youtu.be/Fa-OY1q5DJA?si=d5pkfm9IXJcosOXy

히브리서의 후반의 주된 내용은 어떻게 살 것인가 즉, 행함에 대한 이야기이다. 행함은 다른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구원에 이르는 조건이기 때문에 중요하기 이야기하지만 기독교는 구원이 행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은혜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이는 은혜라는 기독교 신앙의 출발이다. 에배소서 2:8절에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에서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을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8-10

그렇다면 행함은 기독교에서 어떤 의미인가? 에베소서 2:10절에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에서 성경은 선행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히 13:16절에서도 '가진 것을 나눠주는' 이라는 의미에 비춰봤을 때 가진 것의 일부는 선한 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에게 돌아가도록 나에게 주어진 것을 사용하는 것은 '선순환'인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선순환을 기뻐하시는 제사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선을 행한다는 것은 대상이 기쁘고, 하나님도 기쁘고, 나도 기쁘다.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성령의 내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와 예배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

삶의 예배는 삶 가운데 선한 일을 통해서 기쁨의 예배가 된다. 이것이 로마서 12:1절에서 이야기하는 예배이다.

나눔의 선한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이고 두 번째는 주변의 지체에게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다. 먼저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가난의 정의는 배고픈데 먹을 것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그들이 우리에게 바란 것은 가난한 사람을 기억해 달라고 한 것인데, 그것은 바로 내가 마음을 다하여 해 오던 일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2:!0

바울이 이야기하는 가난을 기억해 달라고 표현한 것은 지금까지 바울이 해왔던 일이기 때문이었다. 오늘날 한국은 가는을 돕는 것도 힘들다. 돕는데도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앙의 경제원리는 넉넉하게 나누는 것이다.

남에게 나누어 주는데도 더욱 부유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땅히 쓸 것까지 아끼는데도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다.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부유해 지고, 남에게 마실물을 주면, 자신도 갈즐을 면한다.
곡식을 저장하여 두기만 하는 사람은 백성에게 저주를 받고, 그 것을 내어 파는 사람에게는 복이 돌아온다.
좋은 일을 애써 찾으면 은총을 받지만, 나쁜 일을 애써 추구하면 나쁜 것을 되 받는다.
잠언 11:24-27

가난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주님께 꾸어드리는 것이니, 주님께서 그 선행을 넉넉하게 갚아 주신다.
잠언 19::17

왜 가난이 존재하는 가? 근원을 따지고 올라가보면 사람의 죄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가난을 돕는 방법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주변의 지체에게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풍성함'으로 돌아온다. 공동체가 아름다워지고 정이 생긴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주 예수께서 친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하신 말씀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20:35

히브리서 13:14-15

(새번역)

사실, 우리에게는 이 땅위에 영원한 도시가 없고, 우리는 장차 올 도시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것은 곧 그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개역개정)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https://youtu.be/L8qROvKG65k?si=7f4NqQd36vwmRbl1

인간의 핵심은 '마음'이다. 마음은 크게 생각과 느낌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생각은 어떠한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고 느낌은 그 상황에 대한 반응인 것이다. 마음의 상태를 긍정과 부정의 스펙트럼으로 펼쳐보면 긍정적인 마음의 상태는 평강, 만족, 감사와 같은 행복의 상태와 우울, 두려움, 불안과 같은 불행의 상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어느 쪽으로 이끄실까? 당연히 '행복'의 상태로 이끄신다.

기독교 신앙은 인간의 평강과 하나님의 영광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평강과 하나님의 영광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함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강의 상태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의 상태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에게 하신 말씀은 '평강의 너희에게 주노라' 였다. 따라서 평강과 영광은 믿음이라는 연결통로를 통해서 연결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강과 믿음과 영광은 셋트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럼 지금 우리는 '평강'(믿음/영광)의 상태에 있을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는 평강은 그 종류와 차원이 다르다. 믿음으로 받으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평강하다면 하나님에게 감사와 찬양이 그 반응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주중 생활에서 평강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바로 마음의 근심이나 두려움 때문인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는 이 땅 위에 영원한 도시가 없고, 우리는 장차 올 도시를 찾고 있습니다.(히브리서 13:14)

이 땅에 영원한 것은 없다. 따라서 영원한 도시인 천국을 찾아야 한다. 어거스틴의 'City of God'에서의 도시는 로마제국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본질적인 도시였고 일시적이며, 세상적인, 결국에는 사라질 운명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견고하고 영원하며, 궁극적인 도시를 찾아야 하는데 이런 도시를 찾는 사람의 특징은 지나가는 즐거움에 매달리지 않고 '믿음'안에서 진리에 헌신한다. 현재 관심과 걱정에 매몰되지 않고 하늘에 사는 사람의 믿음 상태가 바로 영광의 상태이고 이는 선순환을 이룬다.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바와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요한복음 7:38)

마음에 소망의 가치가 채워졌을 때 비로소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믿음의 선순환인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것은 곧 그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히브리서 13:15)

믿음의 선순환이 왜 막히는가? 마음의 중심이 세상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육신과 세상의 가치중에서 마음의 중심에 무엇을 두는가가 중요하다. 이것을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은 가지고 있느냐, 소유하고 있느냐의 차이이다. 예를들어 아담은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보다 밖에있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가지고자 했다. 이것이 바뀌는 것을 바로 죄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즉, 죄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잠언 4:23)

신앙인은 소유하면 안되는가? 아니다 가져도 된다.

아브람은 이집트를 떠나서, 네겝으로 올라갔다. 그는 아내를 데리고서, 모든 소유를 가지고 이집트를 떠났다. 조카 롯도 그와 함게 갔다 아브람은 집짐승과 은과 금이 많은 큰 부자가 되었다. (창세기 13:1-2)

여기서 아브람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지만 소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것중에 소유로 발전한 것이 바로 '이삭'인 것이다. 아브람은 그로 인해 맏음과 평강이 그의 마음에서 사라졌다. 창세기 22장 1절에 '너의 사랑하는 외아들'이라는 표현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모리아 산으로 가는 3일동안 아브라함의 마음의 중심이 바뀌게 되고 결국에는 믿음을 완성하여 평강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처럼 소유욕은 평강의 상태를 깨뜨리고 하나님과의 거리를 만든다. 소유욕에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첫번째는 '자기중심성'이다. 이득의 증가를 좋아하지만 반대는 견디지 못한다. 전도서 3장 9절에도 사람이 애쓴다고 해서, 이런 일에 무엇을 더 보탤 수 있겠는가? 라고 이야기하면서 소유욕으로 안달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유욕의 두번재 특징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노력을 해야한다는 강박이다. 잠언 16:1에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 소유욕을 채우기위해 사람은 좋은 결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는 것이다. 히브리서 12장 28절에도 그러므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으니,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하여,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그를 섬깁시다. 소유욕이 클수록 세상에 흔들리게 되고 더 나아가 예수님의 재림을 바라는 신앙도 약해지게 된다.

그렇다면 소유욕을 내려놓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복음 5:3)

마음이 가난하다의 뜻은 소유욕을 내려놓은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반대로 이야기하면 하나님께서 채우심을 기다리는 상태를 말한다.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더 글로리 3화부터는 조금씩 복수를 향해 조금더 나아갑니다. 조력자를 구하고 주변 인물에 겁없이 다가가며 작은 약점하나라도 찾아가려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3화의 시작은 조력자의 배경을 알려줍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딸은 그렇게 살지 않도록 하고자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마침내 복수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수를 상징하는 칼

극 중에서 칼은 대개 복수를 상징하는 매개체로 많이 등장합니다. 아무래도 칼을 사용하다보니 피는 부수적으로 사용되기는 하지만 거의 같은 맥락으로 사용됩니다. 뭔가 칼을 들었다. 얼굴에 피가 튀었다의 묘사는 복수로 대변되는 묘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글로리에서도 복수를 위한 칼이 등장합니다. 매맞는 엄마를 위해 칼을 선택하는 딸(극중 이선아 / 배우 최수인 님)의 모습입니다.

 
 

마음을 엿보다

 

마음을 엿보는 장면으로 지난 2화에서 컴퓨터실에서 복수의 대상을 검색하는 문동은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3화에서도 마음을 엿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바로 문동은과 도원결의(?)를 맺은 강현남(배우 염혜란 님)의 마음입니다. 극중 강현남은 문동은에게 자신의 남편을 죽여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후 강현남의 모습은 집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모습이 비춰집니다. 가정 폭력으로부터 필사적으로 딸을 구하고자 하는 강현남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화면이라고 하겠습니다.

반면 딸의 마음은 핸드폰 검색에서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습니다. '촉법소년'이라는 검색어를 통해 극중 이선아는 아직 미성년자임,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연관 검색으로 식칼로 살인, 경동맥 위치, 성인 남자 급소 등을 함께 검색한 것으로 봐서 누군가를 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문동은의 모습을 통해 강현남과 이선아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공유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의 흐름과 내용전개의 비유

더 글로리에서 바둑은 내용전개의 비유로 혹은 도구로 사용됩니다. 문동은은 박연진의 복수를 위해 하도영에게 접근하는 매개로도 사용됩니다.

바둑을 배우는 과정에서는 주여정의 마음을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복수의 방법을 바둑에 빗대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더 글로리 3화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세돌과 알파고라는 굵직한 사건을 통해서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다는 것과 더 글로리의 이야기가 현재를 살아아고 있는 우리와 그리 멀지 않다는 것도 간접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대게의 이야기는 허구이지만 일상의 큰 사건을 내용에 포함함으로써 실제와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야기적 장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 전개를 위한 등장인물의 설정

극중 박연진과 전재준은 내연의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서 하예솔이 태어났습니다. 하도영과의 결혼을 통해 내연의 관계는 무마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하예솔의 적록색약을 통해 내연의 관계가 완전히 덮어진 것이 아니라 남아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 적록색약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화면의 구도가 아닌 색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개해 가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의 전재준은 싸움에서 피의 색을 잘 보지 못하고

전재준의 사생아인 하예솔은 박연진의 녹색구두의 색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화면의 구도를 통해서 특정 물건을 통해서 함축된 이미지를 전달하는 인서트와 달리 색을 통해서 내용을 함축적으로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주여정의 약점으로 아버지를 살해한 강영천(배우 이무생님)의 편지도 등장합니다

문동은의 고등학교시절 담임선생님으로 등장하는 김종문(배우 박윤희님)은 꽃과 관련된 병(천식)을 가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서 김수한(배우 강길우님)과 부자지간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대시절에 김수한에게 접근한 문동은의 숨은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용 전개를 위한 아이템

복수를 시작한 문동은은 가장 먼저 손명오에게 접근하는데 손명오에게 전재준의 머리카락을 가져다 달라고 합니다.

이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하예솔과의 관계를 밝히게 됩니다. 전재준과 하예솔과의 관계는 바로 박연진에게 치명타로 작용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J-Virtue Media 상구입니다.

오래간만에 인서트 연구소 포스팅을 올립니다. 그간 이런저런 촬영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다 핑계고 많이 지나긴 했지만 '더 글로리'의 인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이게 흐름을 이어서 포스팅을 해야 하다 보니 '더글로리'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다시 보면서 느낀 점은 캐릭터의 행동, 대사, 물건 하나하나가 허투루 사용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치밀하게 설계된 스토리에서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네요. 다시 한번 김은숙 작가님의 팬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럼 '더 글로리' 2화에 대한 인서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마음을 엿보다

특정 공간이 엿봄으로써 극중 캐릭터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화면은 이전의 포스팅인 미스터 선샤인에서도 꽤 많이 등장한 장면입니다. 극중 문동은( 배우 송혜교 님) 이 컴퓨터실에서 복수의 대상을 검색해 보는 씬의 시작이 바로 컴퓨터실을 엿보는 화면에서 시작합니다.

문동은의 마음을 엿보는 시작인 것입니다.

문동은의 마음에는 복수의 대상은 행복으로 가득하지만 문동은은 그때의 상처가 생각나기 때문에 화상 부위를 긁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이를통해 아직 문동은의 상처가 아직 치유되지 않았고 남겨진 상처로 인한 괴로움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거울에 비친 모습도 마음을 들여다보는 설정으로 종종 사용됩니다. 극중 손명오(배우 김건우 님)와 만나는 장면에서 전재준(배우 박성훈 님)은 손명오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거울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이후 전재준이 하는 이야기가 전재준의 속마음임을 간접적으로 미리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물건들...

극 중 이사라 (배우 김히어라 님)의 직업은 화가입니다. 어쩌면 연필은 화가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후에도 종종 머리에 연필을 꽂고 나오는 화면이 나옵니다. 그림을 그리는 연필이 나중에는 친구의 목을 찌르는 무기로도 사용됩니다.

극 중 전재준(배우 박성훈 님)은 적록 색약과 안압을 가진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적록 색약은 이후 하예솔(배우 오지율 님)과의 관계로 발전하고 안압강하제는 이후 죽음에 이르는 수단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적녹색약을 표현하기 위해 크로마젠 렌즈가 등장합니다.

 

극중 주여정(배우 이도현 님)은 병원 응급실에서 문동은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인턴의사인 주여정은 응급실을 급히 나가는 문동은을 치료해 줍니다. 이것으로 주여정의 극중 캐릭터는 문동은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 역할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극 중 박연진(배우 임지연 님)의 구두입니다. 녹색 구두는 이후 태어날 아이 하예솔(배우 오지율 님)의 적녹색약을 가지고 있고 전재준의 사생아임 알려주는 결정적인 물건으로 작용합니다.

극중 김종문(배우 박윤희 님)에게 물려받은 시계입니다. 김종문은 문동은의 고등학교 교사이자 담임선생님으로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참고로 지난 ep.01에서도 나오는 시계입니다.

이 시계는 김종문의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물건입니다. 동시에 교직에 있는 아들 김수한(배우 강길우 님)에게 물려주고 싶은 자긍심으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문동은을 폭행하는 상황에서는 책상에 벗어 둠으로써 교사의 자긍심을 내려놓은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수의 전개를 바둑에 빗대어

극중 스토리를 스토리 그대로 전개하기도 하지만 비유를 사용하면 그 스토리의 내용을 보다 입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극 중 문동은의 복수의 시작을 바둑과 함께 시작합니다. 복수를 바둑에 비유해 전개해 나갈 것임을 암시하고 있고 이후 스토리에서는 바둑이라는 매개체로 하도영(배우 정성일 님)에게 접근하게 됩니다.

이후 바둑을 주여정 (배우 이도현 님)에게 배우는 과정에서 “바둑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집이 더 많은 사람이 이기는 싸움이예요. 그래서 끝에서부터 가운데로 자기 집을 잘 지으면서 남의 집을 하나씩 부수면서 서서히 조여 들어와야해요. 침묵속에서 맹렬하게...“라는 대사를 통해서 보다 입체적인 복수의 과정을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마음을 표현

연민의 감정을 표현하는 화면으로 종종 베일에 싸인 여주인공을 사용하는데 '더글로리'에서도 응급실 커튼에 가려진 모습을 통해 주여정의 마음에 연민의 감정이 생겨남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후 주여정은 문동은의 수업을 도강하면서까지 관심을 얻어보고자 했지만 실패하고 문동은의 웃는 모습에 오히려 마음을 빼앗겨 버립니다.

멀뚱히 서있는 모습에 마음이 빼앗겨 버림을 알 수 있습니다.

 

날씨 또한 캐릭터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로 사용되는데 대개 슬픈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비'를 사용합니다. '더글로리'에서도 긴 바둑 과외(?) 이후에 문동은과 헤어지고 난 이후 함께 바둑을 두던 장소에 비가 옵니다.

주여정의 마음에 슬픔을 '비'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앵글의 변화를 통해 캐릭터의 위치를 알려준다.

손명오를 내려다보는 전재준의 모습을 통해 현재는 전재준이 손명오보다는 높은 위치에 있음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 표현

지난 '더 글로리' ep.01에서도 시간의 흐름을 날씨와 계절을 변화를 섞어서 사용했는데 ep.02에서도 시간의 흐름을 계절의 변화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단순히 1년이라는 시간으로 이해하기보다는 긴 시간을 바둑을 배우며 복수를 다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이후 내용이 더욱 극적으로 잘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의

'더글로리'의 벚꽃 아래의 두 주인공은 결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도원결의'의 한 장면처럼 복수를 다짐하는 두 캐릭터의 만남이고 새로운 조력자와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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